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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상철 광주지방조달청장] 우리 기업 첫 번째 구매자(First Buyer) 되기 |2019. 10.09

영산강을 품은 들판이 검푸르게 짙어 가던 지난 6월 말 광주에 부임했는데 어느새 100일이 다 돼 간다. 그새 들판은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온다.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가 있는 첨단지구에서 영산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무등산에서 달려온 광주천을 만나게 되고, 좀 더 내려가면 화순 어느 골짜기에서 발원했을 지석천을 만나…

[교단에서-김진구 일신중 교감] 개선된 학교 폭력 법률 |2019. 10.08

예전에 나팔바지 입고 왔다껌 씹으면서 주먹깨나 썼던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은 만화방, 풀빵집, 제과점, 영화관 등이었다. 머무는 지리적 장소가 한정되어 있었다. 생활지도 교사들이 이러한 곳으로 교외 지도를 나갔다. 쉽게 말해 노루목을 지키면 모이는 것을 차단하거나 붙잡을 수 있었다. 지금은 물리적 공간 보다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여러 일들…

[이동범 수필가·교육 칼럼니스트] 우리의 자랑 ‘한글’ |2019. 10.08

10월 9일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인간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언어로 말하고, 글로 기록한다. 말과 글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소중하다. 나라마다 독자적으로 쓰는 자기네 말과 글이 있고, 간혹 글이 없는 나라는 다른 나라의 글을 빌어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이세천 전 광주학생해양수련원장] 자사고, 합당한 방법에 따라 교육 변화 이끌어야 |2019. 10.07

상산고를 비롯하여 서울 부산, 경기 등의 자립형 사립학교 재지정 문제로 갈등이 부각되며, 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변화된 세계에서 먹고 살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도, 대학 입시나 교직원들의 이해와 맞물려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개탄한다. 좌고우면 하지 말고 오직 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변화가…

[윤신향 독일 쾰른대학교 음악학 박사] 클래식이 만난 ‘민주’, 뮌헨의 가을을 물들이다 |2019. 10.04

옥토버 축제로 부산한 뮌헨의 가을, 뮌헨 시민들의 문화복합공간 가스타이크 칼 오르프 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있었다. 세계 정상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광주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이 요세프 바스티안의 지휘 아래 합동 음악회를 연 것이다. 요세프 바스티안은 지난 여름 아시아 유스 오케스트라를 이끈 바 있다. 프로그램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윤이상의 ‘교착음…

[오권종 광주환경공단 위생운영팀장] 미세먼지의 새로운 해결책, 광주 공기산업 |2019. 10.03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이제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이 됐다.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권리는 당연한 것이 아닌 지켜내야 하는 지상 최대의 난제로 급부상 한 것이다. 20년 전에 우리는 물을 사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된 것처럼 이제 공기도 …

[양홍 화평고회 원로목사]더 소중한 것 |2019. 10.02

며칠 전 어느 고층 빌딩에 오르다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약 10여 분을 갇혀 있었다. 잠시 초조했고 불안하여 다음 층에서 모두 내려 버렸다. 산업 사회는 크게는 핵전쟁의 위협에서 적게는 교통사고의 위협 속에 목숨을 걸고 죽음의 숙명 아래 사는 불안한 인생이다. 시시각각 죽음의 위험 아래 살고 있다. 사람이 기계를 만들어 놓고 당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지배를…

[정용상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 광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쾌적한 무등산 |2019. 10.01

광주 시민의 오랜 벗으로서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던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올해 국립공원 지정 7년차로 접어든 무등산은 자연 자원 조사, 탐방로 정비, 훼손지 복원 등 전문적인 공원 관리를 통해 국립공원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었다. 특히 중머리재 복원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 시행된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며, 광주 시민들의 가장 …

[이천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장] 바다, 섬, 사람을 연결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2019. 09.30

국립공원은 생태계의 보전·이용·관광 측면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최고의 제도이다. 특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육지와 해양이 만나는 우리나라 대표 해양 보호 구역으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 관광 체험과 생태 탐방 프로그램 등 국민과 지역 사회에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1년 12월 23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

[김정규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화성 연쇄 살인 사건 수사의 오답 노트 |2019. 09.27

최소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과학적으로 누구인지는 알 수 있게 되었다. 화성 연쇄 살인은 1986년부터 4년 7개월 동안 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악의 미제 사건이다. 공소 시효가 종료되어 처벌은 불가하지만 관련된 불안감들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 등 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찰은 2011년부터 중요 미제 사건 전담팀…

[윤희철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도로의 주인은 누구인가? |2019. 09.26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이다. 전 세계가 이날만은 차를 두고 걷자고 다짐한다. 지난 주 우리 광주도 차 없는 날 행사를 치렀다. 자동차가 도시에서 대규모 탄소 배출의 원흉이고, 이로 인해 나날이 거세지는 미세 먼지, 폭염과 같은 기후 환경 문제의 원인이라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아는 진실이다. 게다가 교통사고라는 안전 문제도 제공한다. 자동차…

[이상식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이사장] 협동조합 택시의 미래 |2019. 09.25

지난 2016년 12월 29일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택시 46대의 호남 최초 기업형 협동조합이 출범한 지 어느덧 3년이 가까워집니다. 열악한 택시 환경을 개선하고 조합원이 우리 사주가 되어 민주적 운영, 투명한 회계 처리, 공정한 분배로 자본에 의해 지배되는 기업이 아닌, 사람이 자본을 지배하는 쿱 택시(Coop Taxi)의 탄생은 빛…

[고광섭 해군과학기술학회장·목포해양대 교수]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2019. 09.24

일본 정부의 비이성적 경제 보복 행위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갈등이 이제 안보 영역까지 확장돼 가는 상황이다. 한일 관계가 어느 해 보다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 또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점에 420여 년 전 임진왜란…

[정범종 소설가] 배롱나무 꽃그늘에서의 독서 -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를 기억하며 |2019. 09.23

나는 예전에 이사를 자주 했는데 이런 광경을 원했다. 이사를 한다. 트럭은 두 대이다. 뒤의 트럭에는 잡다한 이삿짐이 실려 있다. 앞의 트럭에는 딱 한 가지만 싣는다. 그것은 책이다. 책을 실은 트럭이 이사 갈 때 선두에 간다. 우리 가족은 이사한 집에다 맨 처음 책을 옮겨 놓을 것이다. 젊은 시절에 나는 광주에서 살면서 아내와 함께 집을 마련하기까지 …

전남대 여수캠퍼스 살려야 지역 발전 앞당긴다 |2019. 09.20

지난 3일 국회에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주최했다.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의 통합 이후 14년 동안 시너지 효과는커녕 불균형이 심화되어 심각하게 쇠락해가고 있는 여수캠퍼스를 어떻게 하면 지역 거점 대학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지, 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부와 국회, 대학 관계자, 여수 시민단체가 모두 모인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