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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차종천 광주시 북구청 복지교육국장] 복지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 |2019. 11.18

우리나라의 올해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은 161조 원으로, 총 지출의 34.3%에 달한다. 실직, 질병, 휴·폐업, 가족 해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소득 상실이라는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 쓰이는 예산이다. 안타깝게도 고립된 채 살아가는 위기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각종 매체를 통하여 쏟아지는 관련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기고-이천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장]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힐링하세요 |2019. 11.18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전국 22개 국립공원 면적의 34%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해상형 국립공원이다. 다도해는 말 그대로 섬이 많은 바다를 일컬으며,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부터 흑산도∼홍도까지 서쪽으로 전개되는 천태만상의 크고 작은 섬들과 기암괴석, 에메랄드 빛 하늘과 짙푸른 바다 물결이 장관이다. 울창한 송림과 어우러져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등 천혜의 자연…

문화전당을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9. 11.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문화 예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신념이 만나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 기관이자 문화 교류 기관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다는 배경에서 2015년 11월 25일 개관하였다. ACC는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

[정석윤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우리 한돈 안전하니 먹어도 ‘돼지’ |2019. 11.14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국내 돼지고기 소비가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ASF에 따른 도살 처분에 가격 부진이 겹치면서 양돈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국산 냉장 삼겹살(중품) 100g당 소매가격은 1753원으로 1년 전(1929원)보다 무려 9.1%나 내렸고 ASF가 국내에…

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식량 안보 |2019. 11.13

최근 일본의 수출 제한 사태는 수입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국가의 산업 자체가 붕괴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깨우쳐 주었다. 만약 식량을 다른 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식량을 수입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항상 국민이 일정한 수준의 식량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적정 식량을 유지…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쉽게 얻는 것은 없다 |2019. 11.12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고, 자신에게 실망하는 순간 자괴감에 빠져든다.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내 주제에 무슨’이라며 읊조리지만 마음은 이미 상처뿐이고 영혼까지 시퍼렇게 멍이 든다. 이럴 때마다 그동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공감을 하게 되는 표현이 떠오른다. “피할 수 없으면 고통을 즐겨라.” 본능적으로 고통을 즐기는 건 쉽지 않다. …

[박은영 광주시 복지연대 교육복지분과 대표] 교육 공무직 내 차별 해소를 |2019. 11.11

인권의 존엄과 정의를 존중하며 인권 도시를 자부하는 광주시의 교육청이 교육 공무직의 처우 개선 수당비 지급권을 손에 쥐고 직종 간 대립과 차별, 갈등을 수년간 야기하고 있다. 근로자 권리를 보호하고, 근로 조건 향상을 위해 차별적 처우를 개선해야 할 주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교육 복지사 직종에 …

[기고-명혜영 광주시민인문학대표·문학박사] ‘82년생 김지영’ 신드롬 |2019. 11.08

“김지영 씨는 우리 나이로 서른네 살이다. 3년 전 결혼해 지난해에 딸을 낳았다. 세 살 많은 남편 정대현 씨, 딸 정지원양과 서울 변두리의 한 대단지 아파트 24평형에 전세로 거주한다. 정대현 씨는 LT 계열의 중견 기업에 다니고, 김지영 씨는 작은 홍보 대행사에 다니다 출산과 동시에 퇴사했다. 정대현 씨는 밤 12시가 다 되어 퇴근하고, 주말에도 하루 …

[기고-임수진 동신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어떤 태도 |2019. 11.07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임명과 검찰의 수사 과정, 공수처 설치 등을 둘러싸고 무수한 정보가 오간다. 언론의 보도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도 무엇이 사실인지, 혹은 진실을 향하는지 구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피로감이 쉼 없이 이어지는 날을 보내던 중에, 오래 전에 읽은 책 속의 한 인물이 떠올랐다. 이언 매큐언의 소설 ‘속죄’(영문 제목 Atonement) 속 인…

[기고-배동진 전남도 법무담당관] 의사는 누구 편일까? |2019. 11.06

정부는 중증 환자나 움직이기 힘들어서 병·의원을 찾을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사,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치료하는 ‘왕진 시범 사업’을 빠르면 12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재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료인들과 서비스의 제공 및 절차, 법적 책임, 수가 문제 등을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채 정부가 일방으로 시범…

[교단에서-김진구 일신중 교감] ‘털털털’ |2019. 11.05

볏짚으로 짚신을 삼아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이 부자(父子)는 만든 짚신을 5일장에 내다 팔았다. 농사철에는 놉이나 날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다가 농한기 겨울철에는 짚신을 삼는 것이 생업이었다. 그런데 똑같은 볏짚으로 함께 앉아 짚신을 만드는데 아버지가 만든 짚신은 아들 짚신보다 꼭 몇 푼씩 더 받았다. 비슷한 기술과 동일한 시간, 같은 재료로 …

[기고-김태종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연구실장] ‘하늘과 땅 사이’ |2019. 11.05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 무엇일까. 강연균 화백은 ‘하늘과 땅 사이’라고 말한다. 강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채화 화가 중 한 분이다. ‘계간미술’ 1981년 봄호에서 소설가 문순태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 수채화의 거장 강연균의 그림 속에는 그가 겪어 온 슬픔과 번민과 분노가 맑은 빛깔로 응결되어 있다. 그리고 …

[꿈꾸는 2040-임용철 위민연구원 이사·다큐 감독] ‘나고야 소송 지원회’의 30년 활동에 경의를 보내며 |2019. 11.04

1년 전인 지난해 10월 30일과 11월 29일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역사적인 판결이 있었다. 일제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며 일본 전범 기업으로 하여금 한국 원고들에게 배상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에 일본 아베 정권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이미 1965년 한일 협정으로 끝난 일을 뒤집었다며 수출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에…

[기고-양 홍 화평교회 원로목사] 종교 개혁, 그때와 오늘의 한국 교회 |2019. 11.04

종교 개혁 502주년을 맞이한다. 원인과 근인이 있기는 하지만 약 반세기 동안 일어난 전 구라파 교회의 개혁 운동을 종교 개혁이라 부르고 있다. 마르틴 루터를 선두로 한 독일의 종교 개혁, 츠빙글리와 칼뱅을 중심으로 한 스위스 종교 개혁, 그리고 존 녹스를 중심으로 한 스코틀랜드 종교 개혁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 16세기 종교 개혁을 루터의 종교 개혁…

[기고-김용하 광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 형사 조정 제도 확대를 통한 사회 공동체의 회복 |2019. 11.01

요즈음 뉴스에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보도되고 있다. 수사 중이기는 하지만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부정 비리가 근 두 달여 동안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빚어진 촛불 시위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고, 새 정부에서는 과거 적폐 청산이라는 명제 아래 전직 대통령이 둘씩이나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신뢰받고 엄정해야 할 사법부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