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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광호 여수 여양고 교사] 먼 훗날 아이들은 어떤 교육 내용을 기억할까? |2019. 06.03

아이들도 이젠 행복해야 한다. 꼭 좋은 대학에 가서 꼭 월급 많이 받는 직업을 얻어 넓은 집에서 살고 고급 차를 타야만 행복하다고 주장한 K학자에게 묻고 싶다. 그런 세계관으로 살아왔던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진지하게 묻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획일화된 장소에서는 자신의 참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학교 또한 그러하다. 개성을 존중하지 않은 풍토에서는 ‘…

[박은아 광주서광중 교감] 희망 스쿨 데이 ‘공연장 가는 날’ -뮤지컬 ‘영웅’을 보고 |2019. 05.31

내내 먹먹하던 가슴과 붉은 눈시울이 급기야 터졌다. 뤼순 감옥에서 사형수로 죽음을 앞둔 안중근 의사가 자신을 선생님으로 모시겠다는 간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순간부터였다. “나의 꿈은 고향 마을에서 평화롭고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룰 수가 없게 되었네” 서른한 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하는 안중근 의사가 말하는 순간, 쉰한 살을 살고…

[배윤식 광주시 건축주택과장] 낡은 아파트의 변화와 혁신 |2019. 05.30

여느 모임에 나갈 때마다 “어디 아파트 사세요?”, “어느 아파트가 투자 가치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아무래도 광주시 건축 행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라 기대감을 갖고 물어보는 건 당연지사다. 그 기대가 무색하게도 나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 20여 년 동안이나 산다.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 찍는 그 흔한 지문 인식기도 없고 차량 통제 자동…

[임세정 호남대 융합학부 교수] 4차 산업 혁명의 쌀 ‘빅 데이터’ |2019. 05.29

운전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오랜 시간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만 하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일. 조금만 생각해보면, 과거 교통 예보가 어떠하였는가에 대해 기억해낼 수 있다. 주요 고속 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또는 현재 막히는 구간이 있는지 등의 단순한 정보였다. 하지만 오늘날 도로…

[이지현 5·18 부상자동지회 초대 회장·시인·연극인] 우리는 역사에 빚진 사람인가, 빛을 낸 사람인가 |2019. 05.28

광주. 기다리지 않은 5월, 아니 차라리 오지 말았으면 하는 5월이 익어 간다. 어린이에겐 희망, 어버이에겐 효성을 바치는 기쁨과 환희의 달, 그야말로 찬란한 5월이다. 그러나 장미보다 붉게 물든 봄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5월 당사자들과 애국 시민들이다. 양식 있는 사람들은 80년 그날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5월이 되면 5월 증후군을 앓…

[나강열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아파트 공화국’이 아니라 ‘단지 공화국’이다 |2019. 05.27

2007년 프랑스 지리학자인 발레리 줄레조의 ‘서울, 거대한 도시, 빛나는 도시’ 가 ‘아파트 공화국’으로 번역된 이후, ‘아파트 공화국’은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주택 문제를 상징하는 함축적 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2017년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광주광역시 아파트 비율은 64.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지표가 말해주듯 최근 광주시…

[김준영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세계수영대회의 성공 동력, 시민 서포터즈 |2019. 05.24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고 온 누리를 밝힌다. 이처럼 시민 개개인은 약하지만 서로 연대하면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힘이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다. 우리의 역사를 뒤 돌아 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응집된 시민의 힘과 저력은 사회에 변화의 물줄기를 이끌어 냈고 생기를 불어넣어 왔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은 4강 진…

[박석주 전남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이재영, 손흥민, 방탄소년단 그리고 재미있는 공부 |2019. 05.23

2018~2019 프로 배구 여자부 통합 우승을 이끈 흥국 생명의 이재영이 챔프전 MVP에 이어 정규 리그 MVP까지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여자 배구의 ‘이재영 시대’를 연 것이다. 통합 우승 후 TV 인터뷰에서 ‘팀의 에이스로서 어깨가 무겁지 않는가? 부담스럽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그렇지 않다. 나는 배구가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이정희 한국전력 상임 감사위원] 중관춘(中關村)에서 바라본 중국 |2019. 05.22

중관춘(中關村)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첨단 기술 개발구이다. 공식 명칭은 ‘베이징시 신기술 산업 개발 시험구’. 벤처 기업과 중국 IT산업 창업 열풍의 본거지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회사 ‘텐센트’ 등이 이곳에서 탄생했고 현재도 탄생하고 있다. 면적만 해도 서울시의 80%에 달하며 3만 여개의 기업과 40여…

[김양식 손보협 서부(호남충청)지역 본부장] 대법원 육체노동자 가동 연한 판결과 보험금간 함수관계 |2019. 05.21

17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저서 ‘인구론’에서 빈민이 증가되면 국민의 생활 수준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인구의 감소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례로 배움터인 학교의 폐교가 늘어나 교사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도 그렇고 저출산으로 기초 지방자치단체…

[꿈꾸는 2040-김대현 위민연구원장·시사평론가] 문재인의 길, 황교안의 길 |2019. 05.20

지난달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이 상임위를 통과하였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을 했고 거리 투쟁을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황교안 대표가 있다. 14년 전 참여정부 시절 상황도 마찬가지다. 4대 개혁 입법 과제 중 하나인 사립 학교법이 당시 한나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05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당시 박근혜 대표는 날치…

[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 ‘사우론의 눈’ 보성 종합기상관측탑 |2019. 05.20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거대한 탑의 불타는 눈으로 형상화된 ‘사우론’은 땅의 구석구석을 내다볼 수 있고, 만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땅의 중심에 우뚝 서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와 같은 ‘사우론의 눈’이 보성에도 있다. 보성에 가면 광활한 농경지 한가운데 지상부터 300m 높이까지 촘촘하게 우리나라 대기를 관측하는 ‘…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관문형 폴리로 ‘광주다움’을 찾는다 |2019. 05.17

이제는 아득하여 아쉬움만 가득한 옛날로 기억될 수밖에 없지만 휴대폰이나 삐삐가 없었던 시절, 우리 지역 젊은이들에게는 만남의 장소가 있었다. 7080세대라면 누구나 아는 ‘우다방’이라는 곳이다. 충장로 초입에 위치한 광주우체국 앞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계단 앞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렸던 추억은 지금도 시민들 가슴 속에 빛바랜 흑백 사진처럼 간직되어 있을 것…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9. 05.16

지방은 여전히 어렵다. 지역의 살림살이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참여정부 이후 공공 기관 지방 이전,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 등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은 여전하다.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49.5%, 전체 예금액의 69.2%, 국세 수입의 55.1%, 질 좋은 일자리 82%가 …

[이병열 4·19 민주혁명기념사업회장] 광주 ‘4·19 민주혁명 역사관’을 아십니까 |2019. 05.15

광주는 역사의 고비마다 중심에 서 왔다. 불의에 항거한 광주 3대 민중 항쟁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중 항쟁은 광주 정체성과 광주 정신의 산실이다. 다른 시도와 차별화되는 이러한 역사 문화는 광주의 에너지이자 자산이다. 광주는 또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항상 투쟁의 중심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