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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롤러코스터 인생 |2014. 08.22

최근 휴가를 맞아 경기도 용인에 있는 놀이동산에 갔습니다. 제가 원해서 갔다기보다는 아이들이 원해서 간 것이 맞습니다. 놀이동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롤러코스터입니다. 놀이동산에 있는 많은 놀이 기구 중에서도 가장 스피드가 있고, 가장 굴곡이 많고, 가장 스릴 있고, 가장 위험한 것이 롤러코스터입니다. 그 놀이동산에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2014. 08.15

젊은 연인이 서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결혼을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뜨거운 열정에 의한 결혼이어도 그 감정은 빠르면 3개월 길면 3년 간다고 합니다. 결혼할 때 평생을 연인의 맘으로 살 것 같아 결혼한다면 당장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좋아함에 문제가 아니라 사랑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2014. 08.15

젊은 연인이 서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결혼을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뜨거운 열정에 의한 결혼이어도 그 감정은 빠르면 3개월 길면 3년 간다고 합니다. 결혼할 때 평생을 연인의 맘으로 살 것 같아 결혼한다면 당장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좋아함에 문제가 아니라 사랑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2014. 08.15

젊은 연인이 서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결혼을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뜨거운 열정에 의한 결혼이어도 그 감정은 빠르면 3개월 길면 3년 간다고 합니다. 결혼할 때 평생을 연인의 맘으로 살 것 같아 결혼한다면 당장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좋아함에 문제가 아니라 사랑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휴가를 |2014. 08.08

무더운 날씨에 각자의 일터에서 더위와 싸워가며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우리나라 국민은 대부분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막상 휴가 날짜를 잡고 좀 ‘색다른 휴가를 보내보자’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생각만큼 적당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결국 대중들과 같이 산으로 바다로 떠나게…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 |2014. 07.25

지난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201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그날 행사에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은퇴식이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입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하면서 124승이라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다승…

소통합시다 |2014. 07.18

국립소록도 병원에 자원봉사자가 오면 먼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습니다. 그때 봉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는데 그 중의 한 내용입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에 계신 한 할아버지께서 봉사자를 불렀습니다. 돈을 주면서 고흥 녹동에 나가서 장미를 사달라고 했답니다. 그 봉사자는 할아버지에 대한 정성으로 바로 녹동까지 나가서…

마음을 따뜻하게 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2014. 07.11

봄인가 싶더니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어느덧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이맘때면 왠지 가슴이 따스해지는 일화가 하나 떠오르곤 한다. 빛바랜 노트 속 오래된 이야기만큼이나 긴 세월동안 잊히지 않는다. 전북 익산에는 원불교 교립학교인 원광대학교가 있다. 그곳에는 원불교 예비성직자를 양성하는 원불교학과가 있다. 그곳에서 학업을 모두 마친 여자 부교무가 첫 발…

수행의 입지 |2014. 07.04

늦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목마른 숲에는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선원 뜰 앞에는 층층이 오른 하얀 접시꽃이 백의관음(白衣觀音)처럼 말 없는 설법을 하고 있습니다. 자비심이야말로 수행의 근본이니 모든 생명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을 발해야 합니다. 신도님들과 함께 다시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갔을 때보다 쓸쓸했…

수행의 입지 |2014. 07.04

늦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목마른 숲에는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선원 뜰 앞에는 층층이 오른 하얀 접시꽃이 백의관음(白衣觀音)처럼 말 없는 설법을 하고 있습니다. 자비심이야말로 수행의 근본이니 모든 생명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을 발해야 합니다. 신도님들과 함께 다시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갔을 때보다 쓸쓸했…

사람이 없는가? 찾지 못하는가? 찾지 않는가? |2014. 06.27

홍수가 나면 막상 먹을 물이 없다. 물은 많은데 말이다. 사람이 발에 밟힐 정도로 많다. 병원, 극장, 백화점, 스포츠 경기장은 만원을 이룬다. 출퇴근길엔 마치 주차장처럼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어떤 자격시험에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고, 말단 공무원 경쟁률도 수 십대 일이다.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막상 사람을 쓸려고 하면 마땅한 사…

자성과 실천의 목소리로 |2014. 06.20

2000년 전, 예수님은 당신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이 반성하거나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서 이렇게 꾸짖으셨습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 11, 21)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공도(公道)의 주인 |2014. 06.13

얼마 전 행사가 있어 여수에 갔다가 유적지를 돌아보는 데 가는 곳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91년 전라좌수사로 여수에 부임한 이순신 장군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했고,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정시킨 곳이라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수군이 옥포와 율포, 노량, 명량,…

선차(禪茶)의 향기를 듣는다 |2014. 06.06

차밭에는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합니다. 새벽 안개 속에 서서히 깨어나는 찻잎에서 신선한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온갖 새들의 합창이 함께하는 아침 차밭 길을 걷노라면 어느덧 선정삼매(禪定三昧)에 노닐게 됩니다. 밖으로 나타나는 대상에 물들지 않으면 언제나 그윽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도의 국사는 신라말 당나라에 건너가서 37년간 수행하다가 마조선사의 제자인 …

잔인한 5월이여! 이젠 희망을 가져다 주오 |2014. 05.30

우리는 한 달이 십 년만큼이나 길고 힘들었던 날들을 보냈습니다. 모두 마음고생들이 많았습니다. 흔히 우리 민족을 쉽게 잊어버린다고 악평을 합니다. 물론 잊어버릴 것을 잊어버리는 것도 치유의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쉽게 잊어버려서는 안 될 것들이 많습니다. 어느 사건마다 원인이 있고, 교훈이 있고, 처방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