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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칼럼
[의료칼럼-임지현 첨단우리병원 원장] 당신은 안녕(安寧)하십니까? |2019. 06.27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내면서 살다 보니 어느덧 필자도 불혹의 나이를 넘게 되었다. 길지도, 그렇지만 짧지도 않은 마흔을 넘기면서 이제 나머지 남은 절반의 일생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끔 생각해 볼 여유도 갖는다. 너무 철학적인 그리고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정말 중요하고도 많은 현자들이 고민했던 질문, ‘우리네 인생의 궁…

[정지연 상무힐링재활요양병원 원장] 삼복더위 건강 관리 |2019. 06.20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농번기에는 부지런히 일해야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뜻이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고 하며, 이 무렵의 몹시 심한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한다. 복날에는 허해진 몸을 회복하기 위해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고기나 과일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발휘했다. 사절기…

[안수기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 옥천연가(玉泉戀歌)-침(타액) 이야기 |2019. 06.13

명문가인 타액 씨 집안에는 미녀 둘이 있다. 언니는 연(涎·묽은 침), 동생은 타(唾·진한 가래), 이들은 원래는 하나라 할 정도로 쌍둥이 자매다. 그래도 찬찬히 보면 구분이 간다. 우선 분위기이다. 연은 순수하고 청초하다. 타는 진한 화장처럼 농도가 짙다. 감정의 깊이도 차이가 많다. 연은 포용력이 넓다. 비련의 주인공이나 무심함의 발로이다. 타는 직설적…

[마양래 보라안과병원 원장] 여름철 선글라스 |2019. 05.30

성큼 다가온 여름, 불볕더위를 준비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여름철 패션의 완성이라는 선글라스를 많이 찾는 계절이기도 하다. 선글라스는 1430년대 중국 법정에서 판관들의 눈빛을 가리기 위해 연기로 그을려 안경 렌즈를 어둡게 만드는 안경을 시작으로, 1930년대 후반 미 육군 항공대 소속 조종사들에게 시력 보호 차원에서 안경을 지급하면서 대중화되어 오늘날까지 …

[황호길 조선대 치과병원 치과보존과장] 치료해도 낫지 않는 치아 |2019. 05.23

환자들의 상당수가 신경 치료를 여러 차례나 해도 낫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다며 병원을 찾아온다. 요즘은 의료 전달 체계가 보편화돼 있어 상급 병원에 올 때는 진료 의뢰서를 지참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환자가 개인 병원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학 병원을 방문한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러한 이유는 장기간 신경 치료 중인데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데다 오히…

[안수기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 콩과 팥 |2019. 05.16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원인에 따른 결과가 분명하다는 얘기다. 그렇다. 이름에는 각자의 존재 이유가 있다. 콩과 팥,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상들은 비유하는 데 많이 등장시켰다. 모두가 잘 아는 동화 ‘콩쥐 팥쥐’도 예외는 아니다. 선과 악의 대비까지도 격상시켰다. 비교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간혹 믿는다, 아니 믿…

[양지애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문의] 봄철 알레르기 비염 |2019. 05.09

이맘때만 되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또한 미세 먼지 농도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연일 경보가 울리고 있어 코 건강이 위협을 받는 시기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원인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사람에게는 그다지 해롭지 않은 공기 …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 금희의 오월, 빚진 자들 |2019. 05.02

광주기독병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부상당한 시민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했던 민주 의료의 현장이다. 병원에 있던 의료진은 일시에 밀려든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침식을 잊었으며,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민주 시민의 뜨거운 열정이 표출됐다. 당사자들, 기억하는 사람들, 5·18 민주화운동을 …

[양태영 태영21병원 원장] 경미한 갑상선 기능 이상 꼭 치료해야 할까 |2019. 04.25

갑상선은 ‘아담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목 앞부분의 튀어나온 갑상선 연골 바로 밑에 위치하며, 나비 모양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이다. 보통 목안에 있는 편도선이나 임파선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갑상선은 목 안에 있는 게 아니고 목의 밖, 앞부분에 있다. 갑상선은 뇌하수체의 명령을 받아서 신체 발육 및 에너지 대사 조절을 한다. 그래서 갑상선 …

[김지영 상무힐링재활병원 원장]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질환, 기억이 지워지는 ‘치매’ |2019. 04.18

봄은 산 아래 남쪽에서 산 위 북쪽으로 올라가고 가을은 산 위 북쪽에서 산 아래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른 봄 매화부터 시작하여 동백, 개나리, 도화, 이화, 진달래, 철쭉 등 온 산천이 꽃물결로 출렁거린다. 산과 섬에는 울굿불굿 옷차림의 상춘객으로 가득하고, 들녘과 시장에는 파릇파릇 향기로운 봄나물로 가득하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은 못노나니…

[정효영 시엘병원 산부인과 원장] 월경 이상 |2019. 04.11

신혼부부가 임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왜소한 체격의 부인은 1년 전부터 월경 양이 줄고 드문 드문 생리가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였다. 그러나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 결과, 부인의 나이는 20대 후반이지만 난소의 나이는 40대 후반에나 볼 수 있는 조기 폐경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골다공증, 유방 발육 부전, 배란 장애와 함께 임신에도 어려움을 …

[문귀형 보라안과병원 원장] 노안, 노인에게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다 |2019. 04.04

‘인생은 60부터’ 인생의 2막을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종종 쓰이는 말이다. 과거 60세를 노인으로 평가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 노인을 규정하는 기준은 만 65세이며, 이제는 연령을 70세로 높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인의 기준을 연령으로 정해 놓는다고 우리 신체 또한 기준 연령으로부터 노화가 시작될까? 80~90년대를 주름잡던 댄싱 킹 박남정을 …

[임지헌 첨단우리병원 원장] 청출어람 청어람 |2019. 03.28

해마다 봄이 되고 새 학기가 되면, 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젊은 학부형도 신경 쓸 일이 많다. 바뀌는 교실과 친구 및 선생님,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익숙함과 편안함보다는 긴장도를 올리게 한다. 그리고 중년이 넘은 대다수 사람은 내분비적으로 반응 조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경 변화보다는 편안하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

[김재홍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교수] 낙침(落枕) |2019. 03.21

요즘 들어 부쩍 아침에 자고 난 뒤 목을 돌릴 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이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목을 좌우로 돌릴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낙침’(落枕)일 가능성이 높다. ‘낙침’은 목이 뻣뻣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급성 병증의 일종으로 ‘경부상근(頸部傷筋)’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

[김종선 첨단우리병원 원장] 고려인 광주 진료소, 따뜻한 의료인들의 사랑방 |2019. 03.14

나는 지금껏 나에게 찾아오는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의사로서 나의 의무이고, 모든 것인 줄 알았다. 상당히 수동적인 생각이었다. 내가 전공하고 있는 정형외과 질환은 언뜻 보기엔 단순한 근육통이나 염증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사실 다른 질환인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레지던트 기간 밤새워 공부했고, 지금도 공부가 필요함을 알고, 지속적으로 학회를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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