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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펜 칼럼
킬링필드의 교훈 |2013. 06.26

얼마 전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 올 기회가 있었다. 4박6일 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캄보디아는 우리 일행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공항에서 입국비자 발급시 공무원들이 버젓이 웃돈을 요구하는 것에서부터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면 어디든 원 달러(1$)를 요구하는 맨발의 아이들과 젖먹이 엄마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섞여 달리는 신호등 없는 거리, 지나친 호객행…

전주 지역 가치를 높이는 한옥마을 |2013. 06.19

필자는 요즈음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부인 풍남동 옛집에 살고 있다. 시간 날 때마다 마을을 둘러보며 이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 옛 문화를 즐긴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많은 관광객들을 접하며 전주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옥(韓屋)’에 새삼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옥은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 즉 양옥에 상대하여 일…

북에 부는 한류열풍 |2013. 06.12

북한관련 단체에 의하면 현재 방영중인 KBS2 TV ‘최고다 이순신’이 북한에서 인기라고 한다. 세계에 불어 닥치는 한류 열풍이 바람을 타고 돌고 돌아 북한 땅에도 불고 있음이다. 북한 방송은 지도자를 찬양하는 프로그램만 있을 뿐 소시민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다룬 내용은 거의 없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 아닌가 한다. 북한에 남한의 영상매체가 유입되기 시작…

류현진 완봉승과 한국야구의 내일 |2013. 06.05

요즘 야구 너무 재미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재미있고, 바다 건너 미국의 프로야구도 류현진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완봉승이란 투수 한명이 한 경기를 끝까지 던지면서 상대 팀에게 실점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을 뜻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이다. 미국의 …

미래 인재의 요건 |2013. 05.29

교육은 사회 구조의 한 영역으로 존재하며, 사회 구조를 규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조건이다. 이런 관계성에서 보면 교육이 경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안정적 직업을 위한 방편이 되는 것도 일견 이해된다. 개인의 적성과 능력 발현을 위한 교육과 미래사회의 직업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병행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경영학의 구루(guru, 권위자)’로…

‘전일빌딩’을 다시 생각하다 |2013. 05.22

모 유력 신문사에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비전코리아 국민대회’의 2013년 주제는 ‘원아시아 도시 선언’이였다.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상하이와 런던, 싱가포르와 뉴욕이 기업과 인재,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고, 서울도 마찬가지란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시 중 국가대표는 서울과 부산이기에 이곳에 화력을 집중시켜 국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이 필요하다 |2013. 05.15

며칠 전 아기를 안고 센터를 방문한 여성지적장애인 A씨. 지적장애부모의 가정내에서 적절한 부모 역할과 지원 체계가 미흡해 가출한 A씨는 사실혼 관계에서 임신을 했고 아기가 몇 달 전 태어났으나 아직 출생 신고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걸핏하면 모녀를 향해 소리지르며 나가라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피해 나가고 싶지만 당장 갈 데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였다…

박근혜 가문과 민족문제, 그리고 청출어람 |2013. 05.08

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국민에게 해 주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의식주와 평화로운 삶의 보장이다. 불행히도 북한 김정일·김정은 정권은 이 두 가지 문제의 해결에 실패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그 최종 책임은 국가 경영의 책임을 진 김일성 가문이 져야 한다. 정세판단과 국가 경영 능력의 부족을 보완하고, 무엇보다 김일성 가문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차별금지법안 제정되어야 한다 |2013. 05.01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이 일부 반대세력들의 거센 항의에 의해 입법이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평등한 사회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무산되어 아쉬움이 크다. 법안에 대해 일부 개신교단체에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성적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마치 이것이 서구 …

신하를 다루는 세가지 책략 |2013. 04.24

한비자는 신하를 다루는 세 가지 책략을 제시했다. 즉, 독단독람(獨斷獨攬), 심장불노(心藏不露), 참험고찰(參驗考察)이다. 독단독람은 임금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신하에게는 단지 간언만 허락할 뿐 어떠한 권한도 나누어주지 않은 것을 말한다. 심장불노는 임금은 자기의 견해나 희로애락의 감정을 감춰서 남들로 하여금 도무지 자기의 생각을 알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

중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준비하자 |2013. 04.17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2년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3만명으로 전년의 220만에 비해 60만명 이상 증가하였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해외 여행객의 주류가 된지 오래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2012년 중국인 해외여행 관광객 수는 8300만 명에 이르고 해외여행 지출액…

직거래가 만능은 아니다 |2013. 04.10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농산물가격을 얘기할 때면 흔히 배추를 예로 든다.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김치 값의 반이상을 차지하는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없이 먹어야하고, 밥을 먹거나 국수를 먹거나, 집에서나 식당에서나 찾는 반찬이 배추김치이니 식탁물가의 대표주자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추값이 오를 때마다 TV보도는 대충 이렇…

‘사랑의 열매 셋째’ |2013. 04.03

몇 주 전 아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여보,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셋째 한번 낳아볼까?” 딸 둘을 기르면서 육아에 힘들어 하면서도 던진 이 말에 필자는 며칠을 고민했다. 재작년 가을에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마지막 눈감으시기 전에 나눈 나와 어머니 대화는 “동훈아, 열심히 살아라”, “엄마, 나 셋째 낳을께”, “그래” 그 말씀을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인재를 키워야한다 |2013. 03.27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일찍 무너지고 있다. ‘다해 봤다’고 하며 5년을 망친 이명박 전 정부보다 불통과 인사난맥상이 더 심하다는 게 요즘 민심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새 정부이기에 실망이 더 큰 것 같다. 물론 정부조직법의 뒤늦은 통과를 그 이유로 댈 수 있겠지만 인재등용에 대한 허술한 검증과 지역차별은 별개의 문…

‘무자식 상팔자’와 인생 100세 시대 |2013. 03.20

‘무자식 상팔자’는 지난 일요일에 종영된 모 종편방송의 주말 연속극의 이름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평범한 노부부를 중심으로 아들 삼형제 가족이 가까운 이웃에 모여 살면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일상 속에서 아웅다웅 서로 다투고 화해하며, 이해와 소통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해 나간다는 가족드라마였다. ‘무자식 상팔자’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