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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펜 칼럼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 - 한국환 경영학 박사 |2021. 08.11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살리기’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지지율 변화에 따른 치열한 대권 경쟁 또한 큰 이슈다. 이맘때면 국민은 대선 출마자의 능력과 비전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동안 대선 때마다 시의적절한 시대정신을 선점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해 온 것도 이 …

칠선계곡에 집을 지어도-김진구 일신중 교감 |2021. 08.04

모임에 가면 전원주택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세컨드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 이동식주택, 6평 미만의 농막 등 사례도 다양하다. 평소 꿈꿨던 상상의 설계도와 현실이 잘 조화되어 만족한 분들이 있고, 예상 밖의 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견해를 달리할 수 있겠지만 8년 동안 홀로 황토방을 지어 본 경험에 비춰 보면 크기와 위치의…

공간의 면적보다 중요한 천장 높이-박홍근 포유건축 대표·건축사 |2021. 07.27

학문 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통섭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융복합을 말한다. 특히 건축 분야는 다양한 연구 결과물들이 반영되어 하나의 건축물로 완성되기에 더욱더 학문 간 경계가 자유롭다. 철근이나 시멘트 같은 재료, 엘리베이터, 물 공급 장치, 하수 처리, 냉난방 등의 기술이 모이고 모여 이루어진 것이 우리가 생활하는 건축 공간이다. 거주하는 아파트나 근무…

개발제한구역에 도시농업 농장 확대해야-류동훈-(사)시민행복발전소 소장 |2021. 07.21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갇힌 시민들이 들판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텃밭에 나와 상추, 토마토, 오이, 고추, 옥수수 등을 가꾸며 땀을 흘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가는 도시 농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도시농업은 텃밭 뿐만 아니라, 텃논도 있고 양봉도 한다. 새벽에 도시농업 농장에 가보면 친환경 농업을 하기 때문에 잠자리와 나비가 그…

여름엔 역시 수박 - 옥영석 농협 광주공판장 사장 |2021. 07.13

지루한 장맛비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는 온통 찜통 더위 속이다. 시장에서 지내다 보면 우리네 일상은 계절은 말할 것 없고 절기에 민감하다는 것을 실감하곤 한다. 대보름에는 부럼을 까고, 복날엔 삼계탕을,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대하를 구워 주어야 하고 찬바람이 불면 꼬막을 삶아야 한다. 봄 조개, 가을 전어, 겨울 꼬막 정도 챙겨서는 이 동네에서는 식도락가 축…

포스트 코로나, 길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자 |2021. 07.07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해 왔고 앞으로도 그 변화 속도는 더욱 더 가속화되어 갈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변화의 원인은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것도 있지만 전혀 의도하지 않은 외부 요인에 의한 것도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인 감염병은 기원전의 천연두, 14세기의 흑사…

다행이다-고성혁 시인 |2021. 06.30

절망과 희망 사이에는 ‘포기’가 있다. 포기를 통해야만 희망에 이를 수 있으니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포기해야 생의 봉우리에 도달할 수 있는 삶의 절절한 법칙. 그런 까닭에 내미는 모든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어미 닭이 제가 깬 새끼들을 쫓고 있다. 어제 오후 새끼들을 피해 횃대로 올라가더니만 오늘 아침부터는 아예 부리를 들이대며 제 새끼들을 쫀…

감성이 실력입니다-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2021. 06.23

‘감성’이라는 말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성공과 행복은 IQ(지능지수)보다 EQ(감성지능)가 좌우한다’ ‘감성을 자극하라’ ‘감정을 파고드는 감성 마케팅’ 등의 문장이 넘쳐 난다. 감성을 사전에서는 어떤 일이나 현상, 사물에 대하여 느낌이 일어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당연히 느끼고,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가정방문과 통닭 - 송민석 수필가·전 여천고 교장 |2021. 06.15

초임 교사의 4월은 늘 고행의 달이었다. 담임의 역할 중 가장 힘든 것이 가정방문이 아닌가 싶다. 도회지에서야 교육열이 강한 학부모가 알아서 챙길 수 있다. 시쳇말로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농촌은 다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다 학부모의 낮은 학력 수준과 무관심 속에 방치되기 쉬운 시골…

네팔의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박행순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2021. 06.09

2019년 말 즈음에 출현한 코로나19(COVID-19)는 역사상 열 번째 역병으로 꼽힌다. 벌써 삼 년째, 꺼질 듯하다 살아나는 산불 같고, 여기저기서 머리를 쳐드는 것이 게임기의 두더지 같다. 최근에는 인도와 네팔에서 기승을 부린다. 네팔은 중국과 인도에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두 대국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네팔인들은 중국에 유학생으로, 인도에는 근…

[심상돈 동아병원 원장] 준비된 전문가를 보건소장으로 |2021. 06.02

2021년 보건복지부 전국 보건기관 현황을 보면 2019년 12월 말 기준 256개의 보건소(보건의료원 포함)가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다섯 개 구가 각각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의 보건소장 중 의사가 99명, 보건직 공무원이 155명이다. 의사 보건소장이 더 적다.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는 보건소장이 모두 의사이다. 큰 도시는 비교적 의사 보…

[김창균- 광주예술고 교감] ‘내후년’을 트집하다 보니 |2021. 05.26

며칠 전 신문에서 ‘환경부, 내후년부터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폐기물 부담금 부과’라는 표제(表題)가 눈에 들어왔다. ‘내후년’은 과연 언제일까? 다가오는 연도는 ‘금년(올해)-내년-후년-내후년’ 순으로 헤아리기에 2024년을 염두에 뒀는데, 기사 본문에는 “이번 법률 개정 시행령은 내년 출고·수입분부터 적용돼 실제 부담금 부과는 2023년 4월에 이뤄진다…

[강대석 시인] 5·18과 여수의 광주시민 돕기 운동 |2021. 05.19

어느덧 사십 년이 흘렀다. 1980년에 나는 여수시청 사회과 복지계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이웃돕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5월 18일 ‘광주 소요 사태’(당시 신군부의 용어)를 맞았다. 여수에서는 풍문만 무성할 뿐 광주의 사정을 알 수가 없어 답답했다. 나흘 뒤인 22일 오후 대학생 두 명이 사회과를 찾아왔다. 옷과 신발은 흙으로 더럽혀져 …

[이병우 우아포인트 대표] 대면과 비대면 환경의 세렌디피티 |2021. 05.11

최근 6개월 동안 세 개 교육과정에 참여했습니다. 하나는 오프라인으로, 둘은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작년 연말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어 오프라인으로 20명 정도가 교육에 참여했는데 온라인과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 인사도 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해서 교육에 참여했는지도 물어보고…

[임명재 약사] 코로나 백신 접종 사례와 주의 사항 |2021. 04.28

드디어 저는 내일 코로나 예방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의 백신입니다. 의료기관과 약국 등과 같은 코로나 환자와 접촉할 빈도가 높은 사업장의 의료인과 직원들에게 우선 접종을 하여 이들이 안전하게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한편으로는 이들 기관들로부터 또 다른 전파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차원입니다. 필자의 칼럼 순서가 접종 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