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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펜 칼럼
의료보험, 자동차보험 그리고 실손보험 |2015. 04.22

의료보험이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발생한 비용을 지불하는 제도다. 여러 사람이 보험금을 미리 모아서 관리하여 의료서비스 중 한꺼번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의 의료보험은 유신 정권 시절인 1978년 직장인 의료보험으로 처음 도입되었다. 1963년 12월 의료보험법이 제정되어 조합을 설립 할 …

‘없지만 있는 그곳’ 꿈을 향해 … |2015. 04.15

바삐 광주로 돌아오는 길이라 가까이할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4월 초, 시제 다녀오던 길에서 바라보던 벚꽃은 눈이 시리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그 벚꽃이 졌다. 아쉬운 마음에 지나간 봄의 끝자락이라도 붙잡고자 지난 주 너릿재 옛길을 밤중에나마 안사람과 함께 들렀다. 도시의 강렬한 불빛에 반사되는 화사함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어둠길을 밝히…

재조지은(再造之恩)과 한반도 정세 |2015. 04.0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4일 서울대 강연을 했다. 중국 국가 주석으로서는 최초의 대중 연설이었다. 여기서 시주석은 한중의 오랜 역사적 관련성을 거론하면서 서로 도와 난관을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압권은 42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명이 조선을 도운 이야기다. “명나라 등자룡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함께 전사했다”는 말도 했다.…

베트남문화원을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만들자 |2015. 04.01

지난 설날 유스퀘어 광주터미널에서는 베트남 다문화가족 4인 가족을 친정으로 보내는 환송식이 있었다. 김은희 가수의 ‘친정엄마김치 콘서트’를 통해 기금을 만들어 친정을 보내면서 광주 김치인 ‘감칠배기김치’를 선물로 가져가 베트남 친정에서 동네사람들과 함께 김치파티를 열었다. 친정엄마김치의 사랑이 다문화가정친정방문으로 꽃핀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한 것이다. …

주권국가와 사드(THAAD)문제 |2015. 03.25

우리 역사는 2천년 이상 동안 인접 강대국인 중국과 교류하고, 침공 받고, 그러면서 독립을 유지해 왔다. 바다 건너 남쪽에 위치한 일본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러시아와 미국이라는 새로운 강대국이 또 다른 이웃으로 등장했다. 이런 지리적 조건에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뛰어난 외교적 능력이다. 우리 역사에서 잘한 외교정책의 대…

아시아문화의 전당이 성공하려면 |2015. 03.18

최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9월에 개관하여 광주시민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제정된 법을 토대로 알찬 운영을 할 수 있는 조직과 예산 그리고 사업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가 잘 이루어지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들과 별도로 광주시와 교육청 그리고 시민들이 …

광주 동구, 남구 양림동을 가보라 |2015. 03.11

요즘 도시정책의 화두는 재생이다. 개발위주였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존의 낙후한 시설을 재정비하고 보완하여, 시간의 연속성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개발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낙후지역이 새롭게 관심지역으로 각광을 받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전국 13곳을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달동네가 아니…

‘슈퍼차이나’ 파워 과시하는 중국 |2015. 03.04

중국 정부가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국 정상을 초청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병식을 갖는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지난 2월 27일 보도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신중국 건국 초기인 1949년부터 1959년까지는 매년 국경절인 10월 1일에 열병식을 거행하다, 1960년 9월 국무원의 국경절…

빨간 십자가만 십자가는 아니다 |2015. 02.25

20여년전 저녁이면 빨갛게 불을 켜는 교회의 십자가조명을 하얀색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교회연합회라 할 노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적이 있었다. 당시 살고 있던 곳은 산위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바로 앞에 있는 교회 십자가가 저녁이면 섬뜩한 빨간 빛으로 베란다 앞에 버티고 있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베란다를 쳐다보는 순간마다 섬뜩한 느낌이 든다는 주민들 불평을, …

호랑이 등에 올라탄 광주지하철 |2015. 02.11

작년 8월 완도군 청산도에 농촌체험행사를 가서 범바위를 올라간 적이 있다. 자석 성분이 강한 범바위 근처에서는 나침반이 빙빙 돌고, 바위에서는 바람소리가 호랑이 울음소리처럼 난다 하여 범바위라고 부른다. 바다 풍경은 한 폭의 낭만적인 그림이다. 그 범바위 앞에 호랑이 모양의 조각이 있어 사람들은 그 위에 올라타 범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필자도…

드라마에서 느끼는 가족사랑 |2015. 02.04

요즘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시청률 42%를 넘기며 날로 인기라고 한다. 시청률로만 따지면 같은 시간대에 켜져 있는 TV의 절반 가까이가 이 드라마 채널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흥미 위주의 막장 드라마가 넘쳐나는 안방극장에서 순수 가족드라마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 또한 흔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드라마 ‘…

‘월드 프렌즈 코리아’ |2015. 01.28

정부가 1990년 아시아 네 나라에 44명을 파견한데서 시작한 해외봉사단원의 수는 작년까지 5만 여명으로 집계된다. 해외봉사단이 주로 활동하는 곳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그리고 독립국가연합 등이다. 2009년, 정부는 그간 각 행정부처별로 분산되어있던 해외봉사단 사업들을 통합하여 ‘월드프렌즈 코리아(World Friends Korea…

노년을 잘 살아야 성공한 인생이다 |2015. 01.21

새해 첫날의 설렘이 클수록 젊음이고, 아쉬움이 클수록 나이 듦의 징표라 한다. 나이 들어 해가 바뀔 때마다 세월을 역류하고 싶은 열망이 강렬해지는 것은 보통사람들의 공통된 감정이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이웃집 할아버지 회갑연을 성대하게 치르던 기억이 새롭다. 초가지붕 밑에서 병풍을 두르고 긴 수염에 갓을 쓴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올망졸망 손자 손녀들과 일…

땅콩 회항과 허수아비 춤 |2015. 01.14

조정래의 소설 ‘허수아비 춤’을 보면 재벌의 어두운 면을 많이 그리고 있다. 온갖 술수와 불법, 탈법 행위가 전편을 메우고 있다. ‘회장은 큰 기업을 쉽게 물려받았고, 그런 인물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결점들을 고루 지니고 있다. 유전인 듯 돈 욕심이 끝이 없었고, 안하무인이었으며, 논리나 합리성보다는 밀어붙이기를 좋아했다.’ 그런 회장 밑에서 일하는 스탭은…

온전한 지식으로 가는 길 |2015. 01.07

‘밝다’는 뜻의 한자 명(明)은 해(日)와 달(月)이 합해진 글자다. 낮과 밤을 밝히는 대상을 결합해 만들어진 글자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갑골문에서는 창문을 뜻하는 ‘경’과 ‘달’이 합쳐진 글자였다고 한다. 즉, 옛사람들이 생각한 ‘밝음’이란 어두운 밤에 창문을 비추는 환한 달빛의 이미지였다는 것이다. 논리적 사고는 경험의 범주를 벗어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