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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펜 칼럼
[은펜칼럼-한국환 전 전남도립대 외래교수] 거리 정치가 남긴 메시지 |2019. 11.20

21세기 세계 각국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이념을 초월하여 무한 경쟁을 펼치며 미래 먹거리 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중에 4대 강국들도 우리나라를 옥죄고 있다. 일본 정부는 침략에 대한 진실한 사과 없이 1965년 한일협정만을 내세워 한일 무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 미국의 주한 미군 주둔 부담금 인상 요구와 중국·러시아의 영해 침범 도발 등으로 그야말…

광주 도시역사관을 전일빌딩에 |2019. 11.13

역사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해석의 차이와 지혜를 얻는 수준의 높낮이는 다를 수 있지만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 기록이고 기억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이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는 점은 변함없다. 변하지 않는 과거 역사적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 것인지는 각자 자신의 함량에 달려있다. 개인이든, 지역이든, 국가든 다 그렇다. 역사학자 E.H …

[은펜칼럼-심상돈 동아병원 원장] 진료실 폭력 그리고 진료 거부권 |2019. 11.06

이번에는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 심한 골절상의 환자는 수술과 재활의 치료 과정과 별개로 보험금 취득 목적으로 요구한 허위 장애진단서 발급이 거부되자 수차례의 협박과 민사 소송을 진행하였고 결국 대법원 판결로 패소가 확정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진료실에서 신문지로 감싸 몰래 가지고 온 칼로 담당 의사에게 상해를 가했다. 엄지손가락이 절단되고 손의 다른 부위까…

[옥영석 농협 하나로유통 단장] 동네 바보의 고백 |2019. 10.30

지난 20여 년간 주말은 테니스 치는 재미로 살았다. 등산이며 자전거 같은 운동도 좋지만 1~2년 하고 나면 테니스가 지닌 매력만큼 끌리지 않았다. 뉴스를 보고 신문을 뒤적여도 테니스 관련 기사가 있으면 즐겁고 행복했다. 낯선 도시나 아파트에 가도 초록색 천막만 보면 그 안에 테니스장이 있으려니 하는 생각에 반가웠다. 황토바닥 잘 다져 새하얀 라인을 그려 …

휴·폐관 속출 ‘작은 도서관’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2019. 10.23

우리 국회는 매년 정기 국회 회기 중 3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국정 감사라는 강력한 행정부·사법부 통제 권한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 감사가 실시되었다. 국정 감사에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지만 올해 역시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의원들간 욕설과 고성 반말이 난무 했다. 자료를 찢고 던져 버리는 등 볼썽사나…

[고성혁 시인] 지난 추석의 기억 |2019. 10.16

귀뚜라미 소리가 짙어지더니 단풍이 든다. 세상이 이리 시끄러운데도 계절은 소리 소문 없이 가고 있다. 이제 낙엽이 켜켜이 쌓이면 가을의 아름다운 쇠락이 또 한 번 우리를 지난 시절로 이끌 것이다. 낙엽 날리는 풍경. 나뭇가지에 붙은 마지막 이파리의 바람에 흩날리는 소리. 이 계절이 오면 문득 가슴에 푸른 등 하나 켜진다. 과거가 어제 일처럼 분명해지고 지난…

[강대석 시인·행정학박사] 세계의 알파벳 한글 |2019. 10.09

지난 7월 한글 창제를 주제로 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그동안 불교계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던 한글 창제의 주역이 승려 신미(信眉·1403~1480)라는 것을 집중 부각시킨 것이었다. 대다수 국민들은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창제했다고 알고 있는 터에 사뭇 생경한 신미라는 승려를 내세워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조명함으로써 역사 왜곡…

[송민석 수필가]스멀스멀 턱밑까지 다가온 지방 소멸 |2019. 10.02

지난 6월 남해안 바닷가에서 다시마 건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땡볕 아래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말을 건넸으나 대답이 없었다. 언어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몽골에서 단체로 들어와 집단 숙식을 하며 일하는 외국인들이었다. 요즘 섬 지역에서 한국인 선원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한다. 필자가 완도의 매생이…

[박행순 전남대 명예교수] ‘선한 사마리아인 법’ |2019. 09.25

2000년을 전후하여 ‘선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을 미국, 캐나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 제정하였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 법을 시행 중이고 우리나라는 2008년에 제정하였다. ‘선한 사마리아인 법’은 신약성경 누가복음 10장에서 유래한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묻자 다음과 같은 비유로 대답하신다…

[최영태 전남대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사 방식과 ‘조국 대전’ |2019. 09.18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대통령에 취임하여 첫 번째 개각을 했을 때 누가 통일부 장관이 될 것인지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김 대통령과 정치를 같이 했거나 그에게 남북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해 온 몇 사람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된 사람은 뜻밖에도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장이었다. 강인덕은 중앙정보부에 오랫동안 근무한 대북 전…

[김창균 광주 예술고 교감] 틀림 아닌 다름 |2019. 09.11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음 직한, 요즘은 웹 게임으로도 볼 수 있는 ‘틀린 그림 찾기’ 놀이가 있다. 양쪽 그림을 대조하여 상이한 부분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고, 시간 제한이 더해지면 긴장감에 자못 신경이 곤두서기도 한다. 그런데 왜 틀린 그림일까. 단순한 차이 찾기인데도 차별을 두어, 한쪽은 올바른 그림이고 반대쪽은 그릇된 그림이란 말인가. 언어는 생각…

[이병우 단국대 교양대학 외래교수] ‘콜라보도 송가인이어라’ |2019. 09.04

“드디어 김구 선생이 그렇게 원했던 문화 강국으로 정말 진입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생전에 첫 댓글을 달아봅니다. 송가인씨의 노래는 내 삶에 많은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있어요. 참고로 저는 71세 노인이랍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장르에서 입이 쩍, 가슴 뭉클, 무릎 탁, 신비스럽기까지 하네요.” 송가인의 유튜브 영상에 담긴 댓글도 역대급입니…

[은펜칼럼-류동훈 (사)광주전남행복발전소 정책위원장] ‘보육교사 수호천사’ 제도 필요하다 |2019. 08.28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0.98명(광주 0.97명)으로 떨어져서 OECD 36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도 안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최근에 광주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첫 번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4시간 광주 긴급 아이 돌봄센터 개소, 10월 중 광역단체 최초로 입원 아동 돌봄 서비스 지원 실시,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천…

[은펜칼럼-임명재 약사] 동아시아, 유럽 연합을 꿈꿔보자 |2019. 08.21

일본의 경제 도발에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다. 도발의 원인은 일본 전범 기업들이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한 후 지급하지 않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정부가 불복하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에 있다. 대일청구권 협정에 대한 해석에 대한 논란과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 일본이 요구한데로 수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은펜칼럼-한국환 전남도립대 외래교수] 대한민국, 새 도약의 기회 |2019. 08.14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나라 위상을 생각해 본다. 우리는 세계에서 작은 나라(면적 107위, 인구 28위)에 속하지만 지난해 GDP 세계 12위, 1인당 GDP 29위, 수출은 7위(일본의 82%)를 기록했다. 일본은 우리 면적의 3.8배, 인구 2.5배, GDP 3배이며 수출 1.2배(세계 5위)다. 그런데 일본이 세계 GDP 3위의 경제 대국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