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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칼럼
[조진상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이사장]공원이 사라진다 |2017. 05.02

“3년 후면 광주의 많은 공원이 송두리째 사라질 수 있다.” 1999년 헌법재판소의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 위헌 판결로 2020년 7월로 예정된 미집행 공원의 일몰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금호지구·풍암지구 등 중앙공원 주변에는 수십만 주민들이 중앙공원 가까이 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이 중…

[이춘석 (사)광주전남행복발전소 운영위원장] 대선 후보들께 드리는 정책제안 |2017. 04.04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은 고통의 계절마다 중병 앓이를 하며 보낸 지난 3년. 이제는 벚꽃 경선과 장미꽃이 찬란하게 피어나는 오월에 이른바 장미 전쟁이 시작되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결정되어가고 본격적인 본선이 다가오고 있다. 촛불을 통해 이루어낸 대선인 만큼 국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더 깊이 고민하…

[장식 광주생명의전화 소장] 생명존중은 인식전환에서부터 |2017. 03.07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꾸어 나아가는 곳이 광주 생명의 전화이다. 24시간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광주시민 누구나 시민상담교육을 받으면 전화상담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광주 생명의 전화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전화상담 봉사자들이 있다. 최근 속 마음을 이야기할 곳 없어 우울해 하는 이웃, 삶의 무게…

[이준영 광주녹색교통운동 대표] 교통문화는 선진국의 척도 |2017. 02.07

우리는 ‘교통’이라는 질서 속에서 살다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교통을 이용한다. 교통(Traffic)이라 함은 보행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비행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즉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물의 이동에는 교통이라는 개념이 적용된다. 이동의 순간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필연적으로 질서가 필요한 이유다. 20여 년 전 서울에서 살다 …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기술사]영화 ‘판도라’가 주는 교훈 |2017. 01.10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목격한 우리나라 국민은 이에 대한 우려가 반(反)원전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여론조사에서도 70% 전후의 원전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다가오는 현재까지도 수백조원의 천문학적인 복구비용이 계속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되고 있지 않은 이러한 재앙적인 모습들은 원전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는…

[임진희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 강제학습 없는 광주, 그렇게 어려운가요? |2016. 12.13

교육시민단체, 청소년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광주강제학습대책위가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강제학습 반대, 야간자율학습 선택권보장을 요구하며 피켓을 든지 70일이 넘었다. 작년에도 90일 동안 피켓시위를 벌여 학생 선택권보장 등을 교육청으로부터 약속받았지만 학교 현장은 별 변함이 없었고, 학생이 제대로 선택권을 갖기 어려운 현실과 이를 온존한 시스템도 여전한 것으…

[문정은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 |2016. 09.13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인근 철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박모(29)씨가 교량 보강 공사를 하던 중 하천으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구조대가 다리 밑을 수색했지만 그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다음날,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에서 19세 비정규직 청년이 사망한 지 꼭 100일 째가 되었다. 100일이 지났지만, 900일이 다 되어 …

[박수민 광주경실련 기획부장] 소소한 것들이 갖는 힘 |2016. 08.16

소소하다. 내가 좋아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사전에서는 ‘소소하다’를 ‘작고 대수롭지 아니하다’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 삶 속에서 소소한 것들은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지 못하고 중요함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 이 소소한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의 삶은 불안정해진다. 삶은 소소한 것들이 쌓여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방송작가…

[조길예 전남대 독문과 교수]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밥상이 문제다 |2016. 07.19

환경운동의 큰스승이라 불리는 래스터 브라운은 몇 년 전 ‘벼랑 끝에 선 지구’라는 책을 펴냈다. 다가올 식량위기에 대한 전망과 경고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가 식량위기의 첫 번째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증가하고 있는 인구수이다. 세계 인구는 매일 22만명 가까이 증가하여, 2050년에는 9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기온 상승, 물 부족, 토양…

[김영대 한새봉두레 사무국장] 농업생태공원 생물 다양성 살리려면 |2016. 06.21

일곡동에서 생태문화마을 만들기가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한새봉 개구리논이라는 매개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렇다. 생태문화마을을 상상하기 위해 일곡마을 생태의 역사를 파악해보니 한새봉은 예전에 황쇠봉으로 불리었다. 소가 누워 여물을 먹고 있는 모습을 옛 어르신들이 상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한새봉 바로 옆에 여물봉도 있다. 도시화 이전의 일곡동 옛 지도…

[이민철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회원] 4·16과 5·18, 시민의 계절에 그려보는 꿈 |2016. 05.24

한국에서 4월부터 6월까지는 시민의 계절이다. 봄부터 여름이 오는 그 시간까지 국가의 폭력과 독재에 맞서는 시민의 저항과 항쟁이 면면히 이어져 왔고, 민주주의와 좀더 나은 삶에 대한 토론, 실천도 깊어져 왔다. 올해는 무엇에 저항하고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 어떤 꿈을 꾸게 되었을까? 봄에 뿌려진 이 씨앗들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 것인가? 봄바람이 …

[김성훈 광주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청소년을 내버려두자! |2016. 04.26

“오늘의 청소년들은 사치를 좋아한다. 그들은 버릇이 나쁘고 권위를 비난하고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다. 오늘의 아이들은 폭군(tyrants)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기원전 469∼399년)의 말이다. 청소년은 언제나 우리에게 ‘청소년 문제’라는 논의 주제를 던진다. 그들은 과연 문제인가? 청소년은 통상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이계양 광주YMCA 이사장·문학박사]경청(傾聽), 경청(敬聽) 그리고 침묵 |2016. 03.29

‘경청’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경청(傾聽)과 경청(敬聽)이 있다. ‘경청’(傾聽)은 ‘귀를 기울여 주의해 들음. 귀담아 들음’을 의미하고, ‘경청’(敬聽)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들음’을 뜻한다. ‘기울다’는 ‘생각이나 어떤 상황이 한쪽으로 쏠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기울이다’는 ‘기울다의 사동사로 주의, 힘, 정성 따위를 한곳으로 모으다’라는…

당신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2016. 03.01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탄식을 뱉게 하는 아동학대 사건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2013년 소풍에 보내달라는 의붓딸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울산 계모 아동학대 사건’, 2014년 김치를 먹다가 뱉었다는 이유로 아이를 폭행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2015년 친부와 계모의 학대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슈퍼마켓에서 먹을거리를 훔쳐 먹은 ‘인천 맨…

[황수주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장]스마트폰 중독, 학업스트레스가 문제입니다 |2016. 02.02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살피고, 자기 전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자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을 쥐고 가야 하고, 심지어는 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에도 만지작거립니다. 스마트폰 의존과 중독은 나이와 무관하게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인들의 일상생활과 청소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