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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칼럼
[최송춘 전남환경운동연합 대표] 흑산공항 건설 꼭 필요한가 |2018. 08.28

흑산공항 건설 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국토를 파괴한 이명박 정부가 자연공원법 시행령까지 바꿔가며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이어 등장한 박근혜 정부는 철새와의 충돌 위험이 높아 공항 입지로 적합하지 않으며 사업 계획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철새연구센터 등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밀어 붙인 사업이…

[조선익 참여자치21 운영위원장] 광주시의회, 구태 벗고 혁신해야 |2018. 07.31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총 23석 가운데, 22석이 민주당 의원들로서 사실상 일당독점 체제다. 촛불 혁명과 그 힘으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됐고, 6·13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결과다. 과거 어느 시기보다 정치와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열망이…

[백양국 광양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반달가슴곰과의 공존 |2018. 07.03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한반도의 대형 포유 동물이 사라지는데 일제강점기 때 시행된 ‘해수 구제’ 정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제는 위험한 동물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호랑이, 표범 등 총 7만 여 마리의 야생 동물을 계획적으로 제거했고 반달가슴곰 역시 이 무렵 거의 사라졌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계속 감소했으며 비싼 약재로 거래되던 웅담(곰의 쓸…

[박재만 참여자치21 사무처장] 독립적인 지역 갈등 해결 기구가 필요하다 |2018. 06.05

필자는 지난달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주관하는 시민사회단체 정책 연수 참가자로 선발되어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다. 연수 주제는 국가 정책 결정에서 공론화 과정과 방법 및 모범 사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모두 7곳의 기관을 방문했는데, 그중에서 시민배심원제(Citizen‘s Jury)를 처음 창안한 미국 미네소타주 제퍼슨 센터(Jefferson Center)와 …

[문창인 광주복지연대 대표위원]오월 정신과 복지 도시 광주 |2018. 05.08

광주 복지는 100년 전 양림동 근대화 과정에서 헌신하신 선각자들의 ‘교육과 복지’ 활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고 80년 오월 주먹밥을 나누고 헌혈 활동에 참여한 광주 시민들의 ‘나눔 정신’을 실천적 좌표로 삼고 있다. 현재 광주의 복지는 4000개의 시설·기관·단체에서 일하는 2만 명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매일 85만명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과…

[김현영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 광주의 길 |2018. 04.10

길은 왕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혹은 행위의 규범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길은 일반적으로 서울 가는 길과 같이 통행을 위한 공간의 의미로 통용되지만, ‘다른 좋은 길이 없을까?’ 하는 것처럼 방법 방도의 의미로, 때론 정치인의 길, 군인의 길처럼 사회적 관계와 역할에서 행위규범의 의미로 사용된다. ‘광주의 길을 열겠습니다’ …

[김경란 (사)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미투’ 끝나지 않았다 |2018. 03.13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지난 8일에도 전국에서 기념 집회가 열렸으며, ‘미투’, ‘위드유’를 외치는 여성들의 하나 된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한 언론사는 ‘우울한 여성의 날’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미투’ 운동에 끝까지 함께 한다는 여성단체의 목소리를 기사로 내보냈다.…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국장] 수달이 사는 광주천, 생물 다양성 회복의 증표 |2018. 02.13

광주천에 수달이 산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야생 동물이다. 얼마 전부터 광주천을 산책하다 수달을 만났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고, 언론을 통해서 종종 광주천 수달이 얼굴을 알리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광주전남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광주천 수달 조사를 진행했다. 30여명의 시민들이…

[임광묵 전남중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장] 아동 학대 예방, 국가의 정책 의지를 보여줄 때 |2018. 01.16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동료들과 함께 바라고 기도하는 것이 있다. 올 한 해는 학대로 인해 중 상해를 입거나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전남중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지난 몇 년간 다수의 참혹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이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상시 쉽게 인식하기 어렵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보면 …

[문기전 광주YMCA 사무총장]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 |2017. 12.19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지난 6일 선언했다.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인정’의 원문 중 일부는 아래와 같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할 때다. 오늘 나는 미국의 최대 이익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 추구를 위해 이 방침을 결심했다는 것을 연설한다. 이는 평화 협상의 발전을 위…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대한 단상 |2017. 11.21

우리 국민은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촛불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다. 희망의 불꽃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선거기간 동안 탈핵(핵발전소 퇴출)의 관심은 어느 대선과는 달랐다. 각 정당은 핵발전소의 안정성을 이야기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약속했다. 심지어 홍준표 후보도 에너지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기간에 ‘…

[임승진 광주광역시 산악연맹 회장] 등산의 계절, 가을 산행 100배 즐기기 |2017. 10.24

등산인구 1800만을 넘어서고 20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개인이나 가족, 동호회 단위로 산을 찾는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산을 오른다는 것이다. 특히 가을 산은 그 화려함 때문에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매력에만 빠지다 보면 자칫 실수하여 부상당하기 십상이다. 가을은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므로 나침반과 헤드 랜턴,…

[임용관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선임감사] 개들도 행복을 느끼는 세상이 오길 |2017. 09.19

지난 7월 29일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도착한 곳은 광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개 농장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개 농장의 실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참혹했습니다. 뜨거운 땡볕 아래 판자와 천막만 천장에 걸쳐져 있고 모두 쇠창살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밥은 음식 폐기물을 얻어와 통째로 부어 넣고 얼마나 썩었는지 파리가 …

[김유빈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과 연대를 시작해야 할 때 |2017. 08.22

“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먹어서는…” “네가 먼저 유혹한 것 아니야?” “성폭력 피해는 비정상적인 애들이나 당하는 거지.” “혹시 돈 때문에 고소한 것 아니야?” “그렇게 될 때까지 너는 뭐했어?” 등 언젠가 한번 쯤, 당신이 성폭력사건을 접했을 때 해봤던 말 혹은 의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무엇을 했는지, 왜 그랬는지 심지어 피해시간이 언제였…

[박고형준] 광주시교육청의 또 다른 이름은 ‘답정너’ |2017. 07.04

지난달 8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직선 2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긴 시간 동안 기자회견이 진행된 만큼 시교육청 정책과 교육감 공약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넘쳐났다. 그동안의 교육청 성과로 학교 청렴성 강화, 교실수업 질적 향상, 학교와 마을의 협치 확대, 무상급식 확대,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고, 올해 논란이 되었던 학교통폐합과 교육공무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