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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칼럼
[NGO칼럼]학교폭력 이제 숨기지 마세요 |2009. 01.05

“엄마, 저 오늘 교실에서 친구들한테 폭행 당했어요. 창피하고 자존심 상해서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엄마 얼굴이 떠올라 그냥 내려왔어요.”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말이다. 이 피해 학생은 한 친구의 흉을 봤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학생은 바로 교사를 찾아갔고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들에게 전학, 사…

[NGO칼럼]‘새우등 터지기’ |2008. 12.29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쌀 직불금 문제가 연말 분위기에 묻히면서 어느새 먼 이야기처럼 잊혀져 가고 있다. 실제로 쌀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만 지급하도록 한 쌀 직불금이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한 자경 확인의 수단으로 악용돼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공무원은 물론 공기업 임직원, 심지어는 현역 국회의원까지 불법 수령했다는 의혹을 낳으면서 파문이 여러 달째 계속되…

[NGO칼럼]노인을 위한 나라가 없다 |2008. 12.15

매서운 칼바람이 귓전을 스쳐지나간다. 지금까지 반세기를 맞이해온 추위이지만 왠일인지 올 겨울의 바람은 더 매서운 것 같다. 아무래도 현재의 경제상황이며 여러 가지 주변 여건들이 체감 온도를 더욱 끌어내리는 모양이다. 몇 년 전에 광주에 대단한 폭설이 쏟아졌을 때도 이처럼 삭막한 겨울은 아니었는데 참으로 스산하기만 하다.아침에 노인들이 폐지를 모으시는 모습을…

[NGO칼럼] 고령층 정보화 교육 |2008. 12.01

한국사회는 ‘정보화’와 ‘고령화’라는 현대사회의 두 가지 큰 시대적 흐름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or.kr)의 ‘2006∼2007 정보격차해소 백서’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국가정보화 수준 세계 3위, 인터넷주소 보유 자원 세계 3위 등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정보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1960년 …

[NGO칼럼]불신의 늪 |2008. 11.24

신뢰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을 것이다. 공자는 정치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를 ①먹을 것(食) ②강성한 군대(兵) ③백성의 믿음(信)이라고 정의하면서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그러나 죽음이란 사람이 피할 수 없는 것, 믿음이 없으면 비록 살아있어도 스스로 사는 것이 못 될 것이니 차라리 죽어 편…

[NGO 칼럼] 아동 성폭력, 결코 피해갈 수 없다 |2008. 11.17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범죄는 무엇일까? 필자는 ‘아동 성폭력 범죄’라고 생각한다. 이는 순수한 영혼을 무참히 짓밟는 영혼 살인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당한 성폭력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속에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된다. 성인의 성폭력 피해와 다른 점이다.하루에도 수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 성폭력 피해자들이 본 센터를 찾고 있다. 이들 중에는 …

[NGO칼럼] 헉! 5살짜리 아이가 음란 광고물을 |2008. 10.27

“하하하…호호호… 너 두 장, 나 두 장!”몇 달 전 어느 동네 골목길을 지나다가 5살 먹은 어린이들이 또래들과 어울려 딱지치기를 하며 내는 소리를 들었다. 조심스럽게 옆으로 가서 아이들을 지켜보는데 어릴 적 하던 딱지치기와는 사뭇 다른 딱지 종이다. 그건 다름 아닌 ‘불법 명함형 광고물’ 종이로 만든 딱지가 아닌가.엄마의 찌찌 정도가 그들이 본 성에 대한…

[NGO칼럼] 밥 식(食) 자의 의미를 바로 새기자 |2008. 10.20

요즈음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기본과 본질은 어디가고 방편과 편리를 앞세우는 효율만 판을 치고 있다. 그것에 강력하게 철퇴를 가한 것이 유전자 조작 식품, 광우병, 멜라민과 맹동성 잔류 농약 파동이다.사실 우리 아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언급되기 이전, 특히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육류와 튀김 위주의 인스턴트 음식과 외식산업의 …

[NGO칼럼]폐기물 분리 발주 왜 문제인가 |2008. 10.13

현재 고유가는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문제이다. 치솟는 고유가 때문에 차량 10부제에서 5부제로 바뀌고 관공서에서는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두가 기름값 아끼기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한편에서는 관공서가 기름값 낭비에 앞장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2006년 12월1일 전국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16만8천985t이었다. 지난 …

[NGO칼럼] MB 정부 지방 중요성 깨달아야 |2008. 10.06

1911년 신해혁명을 통해 청나라 왕조를 멸망시키고 중국 최초의 공화국을 건국한 이가 손문이다.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손문은 혁명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자 만주를 일본에 넘겨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중국에서 발생한 5ㆍ4운동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하지만, 이 계획이 실현됐다면 손문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는 달라졌을 수도 있을…

[NGO칼럼]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2008. 09.29

최근 들어 우리나라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 90세까지는 큰 무리 없이 살아갈 것 같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의 여정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필자도 6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애국자가 되고 싶었고 그 길이 최고의 목표라고 여겼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교육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었…

[NGO칼럼]바로 보는 성(性) |2008. 09.22

최근 승용차를 타고 우연히 광주시내의 한 웨딩숍을 지나갔다. 함께 타고 있던 아홉 살짜리 아들이 “웨딩드레스다. 공주옷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필자가 “너도 저런 옷 입은 사람과 결혼 할거야?”라고 묻자, 아들은 “결혼을 하려면 어른이 돼야지. 그리고 사랑을 해야 결혼하지”라고 답했다.필자는 ‘사랑이 없는 결혼은 무의미하다’는 아들의 말에 꽤 나 감명을…

[NGO칼럼] 오체투지, 서울로 가는 길 |2008. 09.15

불덩이처럼 달구어진 자갈밭 위에 온 몸을 던져 서울로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자벌레를 닮은 몸짓으로 불덩이같은 자갈밭, 먼지 나고 비에 젖어 질컥거리는 흙길, 기름 냄새 절은 아스팔트를 마다 않는 오체투지의 눈물길.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내던져버리는 천리 길 강행군입니다. 바보 천치, 고집쟁이들입니다. 첫 출발지였던 지리산 노고단에서 두 분을 뵙고 와…

[NGO칼럼]생명 나눔, 그 아름다운 이야기 |2008. 09.08

우리 인간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곧 ‘생명’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중한 생명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지극히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나눌 수 없는 자비의 발현이다.‘생명’, 그 아름답고 고귀한 것은 정신적인 마음과 육신인 몸을 말한다. 마음과 몸을 나눌 수 있는 …

[NGO칼럼]화려한 휴가 |2008. 09.01

“아이고! 나를 무엇 때문에 살려 놓았다냐?”. 이는 최근 큰 며느리와 딸에게 갖다주려고 집 마당에 마늘 일곱 접을 널어놨는데, 누군가 집에 몰래 들어와 훔쳐갔다며 마취에서 깨어나 서럽게 우시던 여든넷의 고흥 할머니의 한 섞인 푸념이다. 필자는 그동안 삶에 ?겨 내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고 인생을 살았었다. 최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을 만큼 무릎 관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