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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칼럼
학부모로 살아가기 |2009. 10.27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하고 그 사랑의 결실로 자녀를 얻게 되면 그 젊은 남녀는 부모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부모로서 내 자식이 건강하고 똑똑하고 남 앞에서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키운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얻는 또 하나의 이름은 학부모다. 부모라 했을 때는 가정과 내 자식에 한정돼 부모로서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온갖 정성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면, …

옛 전남도청에 대한 불편한 진실 |2009. 10.20

80년대 이후 5·18은 민주주의의 추진력이자 힘의 원천이었다. 살아남은 자의 도리와 역할, 양심과 의리, 짐이라는 말도 5·18을 기점으로 대중적인 사회적 용어가 되었다.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의 과제를 남겨 두었다. 5·18은 그 자체로 역사의 정방향을 위한 채찍이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광역경제화시대’ 호남은 뭘 먹고 사나 |2009. 10.06

종전 16개 시·도 경제권시대에서 MB정부는 광역권 경제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의 변화이다.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는 국가균형발전에 있었다면 현 정부는 수도권 및 지방이 각각 글로벌 경쟁 요소를 갖춰 세계적인 지역 도시로 성장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른바 5+2 광역권으로 나눠 지역발전 계획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동질성 …

쓰레기 줍기에서 공유화까지 |2009. 09.15

사람마다 고향마을 뒷동산에 얽힌 추억을 몇 개씩은 갖고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릴 적 일들을 생각하면 뒷동산에 올라 칡뿌리를 캐거나 도토리나 알밤을 줍고 다람쥐를 쫓던 동무들 얼굴이 그리워지고, 애틋한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무등산이 바로 뒷동산이다. 높고 험한 멀리 있는 산이 아니라 금방 오르내릴 수 있는 뒷동산이다. 초등…

중도와 실용? 믿지 말라 |2009. 09.08

거짓말 소동을 뚫고 집권에 성공한 이명박정부는 어느 정도 믿을만할까? 이미 ‘식상한’ 얘기가 되었지만 우선 후보시절의 대표적인 7·4·7 공약을 보자. 연평균 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의 구호는 이미 마이너스 경제성장에 1만 달러 대의 국민소득으로 실제로는 정반대의 U턴 공약이 되고 말았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한민국의 희망 ‘인동초 정신’ |2009. 08.25

인동초가 지고 난 자리에 국화꽃이 산을 이뤘다. 한숨과 흐느낌에 하늘도 숨을 죽이고 애도의 물결은 흐르는 강이 되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이 나라와 국민의 앞날을 위해 그토록 걱정해온 이가 또 누가 있었던가! 이제 그가 떠난 그 큰 빈자리에는 “화해와 용서의 정신,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

느림의 미학 ‘숲 기행’ |2009. 08.18

내 고향은 산골 마을이다. 산을 좋아했다. 그래서 산에 다녔다. 친구들과도 다녔고, 직장 동료와도 다녔다. 이제는 혼자서 산으로 향한다. 정상만 바라보며 걸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오르기 위해 쉬지않고 걸었다. 정상에 도착하면 둘러 보고 바쁘게 내려왔다. 산은 내게 올라가야 할 목적지였고, 정상에 다녀오면 어디 산에 갔다왔노라고 자랑삼아 얘기하고 나면…

지역 가수 출연 쿼터제 조례안 만들어야 |2009. 08.11

요즘은 자치단체마다 축제가 일년이면 2∼3개에서 많게는 7∼8개까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름하여 충장축제, 벚꽃축제, 꽃박람회, 김치축제, 무슨 무슨축제 등등으로 전국은 일년내내 축제의 도가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축제 때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유명가수의 출연’, ‘유명연예인들’의 출연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수나…

5·18 살아있는 문화중심도시를 꿈꾸며 |2009. 07.28

지금 우리는 살아있는 역사의 흔적을 지우는데도 무감각해져 있습니다. 2010년이면 5·18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30년이 됩니다. 광주는 광주다워야 합니다. 역사와 문화를 버리고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된 현대화를 뒤쫓으면서 오히려 낙후되고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5·18이라는 상징이 비록 멍에처럼 누르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떨쳐낼 것…

나눔과 배려 |2009. 07.21

사람이 죽음을 맞을 때 3가지 때문에 마음 아파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 때문에, 두 번째는 참지 못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에 대한 것 때문에, 세 번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었어야 하는데 나누지 못한 것으로 마음 아파한다고 합니다. 나눔은 자신의 삶을 후회 하지 않게 합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것 …

이주민 500만명 시대를 대비하자 |2009. 07.14

한국은 지난 20여년간 외국인 이주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그 의미와 미래를 알지 못하고 받아들였으나, 이제는 문제를 살피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동안 이주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과거 노동인구의 대량이주를 통한 이민 형태와 달리 세계화에 따른 세계적 인력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장기체류 하는 …

사회복지사는 희망이고 꿈이다 |2009. 07.07

모두가 잘사는 사회,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21세기 사회복지의 목표가 됐다. 이는 곧 어려운 사람의 문제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 나의 문제가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현실은 열악하고, 사회복지를 생각하면 가난한 자만의 문제, 어려운 사람, 불편한 사람, 어딘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문제로만 인식되고 있다. 사회…

물은 답을 알고 있다 |2009. 06.30

대안 의학 박사 ‘에모토 마사루’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을 알 것이다. 이 책은 ‘물’이 말과 글씨, 음악 등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물 결정 사진으로 보여주며, 생명의 원천이자 삶을 지탱하는데 가장 필요한 자원인 물에 대한 놀라운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야말로 물은 살아 숨 쉬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심각하다. …

비리 고위층 ‘형집행정지’ 신중한 판단을 |2009. 06.23

얼마 전 모 일간지에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해 정부로부터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전국적으로 150만 명을 넘어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다. 기사에는 이들 중 절반은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형태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실제로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 모자·부자가구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6…

장애인의 인권 누가 지키는가 |2009. 06.16

장애를 크게 보면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선천적인 것과 살다가 재해 등으로 사고를 당해 갖게 되는 후천적 장애가 있다. 선천적인 경우는 예방이나 대처에 한계가 있지만 후천적인 중도 장애는 극심한 심리변화를 겪어야 한다. 살다가 한 사람이 장애를 입었을 경우 사회적인 젠더로서의 성역할에서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는 경우를 보는데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