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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칼럼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독립유공자 후손 |2014. 09.02

필자는 최근 수년간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권리 찾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회 공청회 3차례, 서울광장 집회 1회 등을 열고 “고려인은 우리의 소중한 핏줄이자 독립유공자 후손이기에 정당한 대우를 하라”고 주장한바 있다. 하지만 대다수 지식인들은 ‘고려인 모두가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아니며, 폭정과 수난을 피해 이주한 피난민에 불과하다’ 며 고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동체 ‘광주 고려인 마을’ |2014. 07.08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광주의 한 모퉁이에 모른척하기엔 맘에 걸리고, 가까이 하기엔 너무 부담스런 공동체가 우리 곁에 둥지를 틀었다. 다름 아닌 중앙아시아를 유랑하다 살며시 들어와 숨죽이며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이다. 처음에는 그저 잠시 왔다가 돌아가는 외국인근로자려니 생각하고 아무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우리와 똑같은 외모지만 언어가…

해방 69년, 아직도 떼쓰는 사람들? |2014. 06.17

양금덕(86) 할머니가 초등학교 일본인 교장의 말에 속아 일본에 건너간 것이 고작 14살때였다.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중학교도 갈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일본에 가 보니 전혀 딴 판이었다. 전쟁 막바지 군용 정찰기를 생산하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서 하루 10시간에 가까운 강제노동을 해야 했다. 돈을 벌수 있다는 말도 거짓이었다. 임금 …

성폭력 피해자가 위장전입자인가요? |2014. 06.10

# 80% 성폭력피해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 빈도, # 88% 친족성폭력(친부, 의부, 오빠)의 비율, # 15% 성폭력피해자 평균 연령 위의 숫자는 현재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다솜누리, 이하 쉼터)에 입소해 있는 생활인들의 현실이다. 성폭력이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난다는 막연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증명해주는 숫자이기도 하다. 다솜누…

청소년단체의 현실 |2014. 06.03

한국청소년연맹은 청소년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윤리관을 갖춰 행복한 통일 대한민국, 평화로운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청소년단체다. 지난 1981년 설립되어 올해 33년 되었으며 초등학생단은 아람단, 중학생단은 누리단, 고등학생단은 한별단, 대학생단을 한울회라 부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청소년광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푸른길을 생각하다 |2014. 05.20

지난 연휴 가족들과 함께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았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성처럼 많은 이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있었다. 지금은 아름드리 거목이 된 메타세쿼이아는 불과 40여년 전인 지난 1970년에 2∼3년생의 작은 묘목을 식재한 것이라는데, 역시 시간은 우리에게 좋은 장소들을 만들어주는 힘이 있나보다. 그 명성만…

아동학대, 주변의 관심과 신고만이 막을 수 있다 |2014. 04.22

최근 아동이 사망하는 학대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국 사회는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실제로 전국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아동학대 대한 이해와 인식이 변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학대행위의 80% 이상이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는 우리 사회가 아직 아동학대와 훈육의 …

우리에게 귀농학교가 필요한 이유는 |2014. 04.08

이 시대 에 귀농학교가 필요한 이유는 귀농을 해서 농사지을 땅도 지키고, 농부들이 많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귀농학교가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식량 자급률이 곡물을 포함해서 25%에 불과하고 나머지의 식량도 많은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의 농업 흐름이 급변해져서 몇 년후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뭄, …

부패 방지와 지방자치 |2014. 03.25

민선 6기 지방 선거가 9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1991년 지방자치 제도가 부활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5차례에 걸친 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지방 자치제도가 우리의 현실에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던 일부의 우려도 있었으나 우리 사회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제도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절…

구멍 뚫린 복지사각지대, 시민들 관심·참여 더 필요하다 |2014. 03.11

불경기에는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고 한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의 고민과 걱정이 많아지고 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매운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캡사이신성분을 무의식적으로 찾게 되기 때문이라는데, 요새는 참 ‘매운 맛’이 확 당기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 송파구의 세 모녀 자살사건을 시작으로 마치 감염균이 확산되기라도 하듯 경기도 동두천과 …

서울 식민지 |2014. 02.25

4년 전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수를 만났을 때, 내가 광주국제교류센터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즉시 “내가 유니버시아드대회 자문을 하고 있어서 자주 광주에 간다. 부탁할 일이 있으면 얘기해라”고 해서 매우 놀란 일이 있다. 그 뒤로 이 교수에게 아무런 부탁도 하지 않았고 도움도 받지는 않았지만, 광주의 현실을 제대로 …

‘시간제 일자리’ 과연 좋은 일자리인가? |2014. 02.11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6월 ‘고용률 70%’ 달성을 주요노동정책으로 상정하고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겠다며 시간제 일자리를 확산하겠다고 한데 이어, 지난 4일 6개 부처 합동이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여성고용률이 증가해야만 고용률 70%가 달성되는 것은 맞지만, 시간제 일자리를 늘린다고 여성고용률이 증가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 |2014. 01.28

우리나라는 오천년 역사를 이어오면서 수많은 외침을 막아낸 강인하고 슬기로운 고유 민족국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드물게 불과 40여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음에도 산업화에 따른 계층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사회적 혼란과 성숙되지 못한 의식으로 사회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사리사욕만 앞세우는 속된 이기심도 팽…

정치의 예측 불가능성이 국민의 정치 불신 키운다 |2014. 01.14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민심이 예사롭지 못해 과거에 비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후보자를 따라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사람들조차 민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다 요즘 정치상황을 보면서 전혀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정치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지방…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은혜’ |2013. 12.24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이 친구들에게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가족과의 갈등과 학업 문제를 꼽는다. 내가 만난 아이들만 그럴까? 신문이나 뉴스를 찾아보면 청소년 사망의 원인 1위는 자살이라 하고, 그 자살 원인의 1, 2위가 가족관계와 학업문제라고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방과 후에는 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