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광주 출신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벨문학상에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처음으로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스웨덴 …

한강 부친 한승원 소설가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엉뚱한 사고’ 치기 때문에 혹시 하는 기대도 있었다”

“강(한강)이의 소설은 굉장히 서정적이고 섬세합니다. 여린 상처 입은 영혼의 실존이랄까, 그것을 심감있게 묘사하지요. 그 흉내는 우리 같은 앞선 세대 작가들은 결코 흉내를 내지 못하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딸의 작품에 대해 그렇게 평가했다. 전화기…

광주 5·18민중항쟁 다룬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어떤 소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광주 5·18 민중항쟁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아파하는 작품이다. 책은 국내에서만 4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영미권에서는 ‘휴먼 액트(Human Acts)’로 번역되는 등, 20여 개 국가에 광주의 참극을 알리는 데 기여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 새 역사 쓴 한강 작가는 누구

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은 지난 1970년 11월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과 어머니 임감오씨의 의 딸로 태어났다. 광주 효동 초등학교를 다니다 아버지가 문학에 대한 큰 꿈을 안고 서울로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서울로 올라왔다. 이후 서울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한강 작가의 작품 제목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한글로 소개

노벨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이름과 작품 제목을 표기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강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상세히 영어로 소개했으며 한강의 이름과 주요 작품명은 한글과 영어를 병…

먹만 남다, 홍순관 지음

현대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홍순관.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현대무용 무대미술, 행위예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했던 그는 이후 35년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한글서예 에세이 ‘먹만 남다’를 펴냈다. 열 살에…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다정한 거인 - 남종영 지음

다음은 어떤 생물인가. 16~17세기 과학혁명 이전 세상 끝에 살던 외로운 괴수였다. 광활한 바다 여백을 채워 넣을 때 그리는 상상물이었다. 때론 인간과 감정을 주고받기도 했다. 바로 고래다. 지난 한 세기에 걸쳐 고래와 돌고래만큼 인간이 바라보는 관점이 현저히 바뀐 생명체는 없다. …

근대-현대 여성 작가, 백년의 시간을 뛰어 넘다

‘소설, 잇다’ 시리즈는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여성 작가의 소설을 함께 읽는 기획이다. 가부장제와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도 자신만의 삶과 문학을 만들어 나간 근대 여성작가의 작품에 제 위치를 찾아주고, 더불어 그들의 궤적을 이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일궈나가고 있는 현대 여성 작가의 작품을…

문명의 교차로에서 빛난 부다페스트 2천년 역사

“역사 내내 우리 헝가리인들은, 대개의 경우 홀로 동양과 서양 사이의 다리 역할을 맡았고, 그 결과 고통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동양의 침략자들이 초래한 위기와 파괴 행위로부터 서양의 기독교 문명을 여러 차례 구했습니다.” 지난 2016년 4월 당시 헝가리 총리 오르반 빅토르의 연설 속…

새로 나온 책

▲햇빛 두 개 더=비일상의 대상을 곡진한 시적 안목으로 포착한다. 비극을 산뜻한 햇빛 같은 감각으로 바라보면서 부재하는 것들의 엘레지를 신선한 감각으로 소화한다. 존재하지 않던 것들이 세상에 존재로 현현할 때 느껴지는 비애, 고통을 동력으로 시인은 ‘감은 눈’, ‘춤의 날 등 작품을 써…

어린이·청소년 책

▲처음 만나는 옥토스튜디오=컴퓨터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쉽게 시작하는 어린이 코딩 교육서적. 코딩언어인 ‘스크래캄를 개발한 MIT가 새로 출시한 블록코딩 애플리케이션 옥토스튜디오를 예제, 프로젝트와 함께 소개한다. 기초 코딩기술 개념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설치방법, 샘플 예제를 수록했다…

전남여류문학회 연간집 제32호 ‘닮고 싶은 하늘’ 나와

전남여류문학회(회장 정혜진)의 연간집 제32호 ‘닮고 싶은 하늘’이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특집으로 시와 동시를 쓰고 있는 김양순 작가를 조명했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열정과 사랑으로 창작활동을 펼치는 작가의 작품과 문학세계를 다뤘다. 김양순 시인은 광주전남아동문학상과 우송…

다가오는 영화들 - 라제기 지음

영화를 통해 우리 삶과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읽어내는 한국일보 영화전문 기자 라제기의 신작 ‘다가오는 영화들’이 출간됐다. ‘질문하는 영화들’, ‘말을 거는 영화들’ 시리즈에 이은 이번 신작은 최근 10년간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비록 주목받지는 못했어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

10만 년 전 동굴벽화부터 변화무쌍 현대미술까지…짜릿한 예술여행

인간과 삶, 세계와 역사를 이해하는 일반적인 코드 가운데 하나가 ‘예술’이다.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예술에 대한 정의, 관점은 다양하게 변해왔다. 그럼에도 예술의 공통점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최상의 수단을 찾아왔다는 데 있다. 예술가들은 동물을 조각하거나 인물을 그릴 때 닮은꼴…

길 위의 삼보일배, 길 위의 오체투지(전 2권) - (사)세상과함께 엮음

길 위에 온몸을 내던진 채 오체로 투지하고, 삼보 일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2003년 3월, 한국사에서 처음 보는 기도이자 순례가 시작됐다. 당시 불교와 천주교 및 원불교, 기독교 4개 종단의 성직자인 이희운 목사, 김경일 교무,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등이 모여 새만금 해창 갯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