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 고용지표 ‘엇갈린 희비’
광주 취업자 수 3개월 연속 증가세…고용률 상승도 지속
전남 취업자 수 올해 들어 농림어업 중심 감소 반복
전남 취업자 수 올해 들어 농림어업 중심 감소 반복
![]() 2025년 10월 광주시 고용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 고용 흐름이 또다시 대비를 이뤘다. 광주는 올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및 고용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남은 올 들어 고용지표 악화를 거듭하고 있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광주·전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6000명(3.4%) 증가했다.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p) 올랐고, 실업률은 0.3%p 내린 2.3%를 기록했다.
앞서 광주는 올 상반기 고용시장이 침체되며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지속 하락해왔지만, 하반기 들어 감소폭을 좁히더니 지난 8월 증가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년 동기보다 4000명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2000명·6.6%),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7.2%) 등은 증가했다.
종사상 임금근로자는 3만 8000명 증가했다. 정규직 등 상용근로자가 1만 7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도 1만 9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1만 1000명)를 중심으로 1만 2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의 고용 지표는 지속 악화됐다. 전남 취업자 수는 10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3000명 감소했다.
전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취업자가 지속 감소해왔다. 이어 지난 6월 3000명 증가하며 증가 전환했지만 7월(-1만 2000명), 8월(-8000명), 9월(-3000명), 10월(-3000명) 등 4개월 연속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남은 우리나라의 ‘농지’이자 ‘수산 1번가’로 불리고 있지만, 지역 대표 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 수(-2만 7000명·-12.6%) 감소폭이 모든 산업 중 가장 컸다.
이어 지역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3.6%), 건설업(-6000명·-7.3%)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광주·전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6000명(3.4%) 증가했다.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p) 올랐고, 실업률은 0.3%p 내린 2.3%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년 동기보다 4000명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2000명·6.6%),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7.2%) 등은 증가했다.
종사상 임금근로자는 3만 8000명 증가했다. 정규직 등 상용근로자가 1만 7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도 1만 9000명 증가했다.
![]() 2025년 10월 전남도 고용동향 인포그래픽<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전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취업자가 지속 감소해왔다. 이어 지난 6월 3000명 증가하며 증가 전환했지만 7월(-1만 2000명), 8월(-8000명), 9월(-3000명), 10월(-3000명) 등 4개월 연속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남은 우리나라의 ‘농지’이자 ‘수산 1번가’로 불리고 있지만, 지역 대표 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 수(-2만 7000명·-12.6%) 감소폭이 모든 산업 중 가장 컸다.
이어 지역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3.6%), 건설업(-6000명·-7.3%)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