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없는 ‘갈색솔딱새’ 흑산도서 첫 확인
상록수림에서 서식…나비·잠자리 등 곤충 잡아 먹기도
2020년 06월 02일(화) 18:01
국내에 기록이 없던 갈색솔딱새가 흑산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난달 12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인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배낭기미습지에서 생물자원 조사 중에 그동안 국내에 기록이 없었던 미기록종 ‘갈색솔딱새(가칭)’를 최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주로 상록수림에서 서식하며 나비, 잠자리, 개미 등의 곤충을 주로 먹는 갈색솔딱새는 크기 13~14cm의 솔딱새과의 소형 조류이다.

이 새는 인도 북동부에서 중국 중남부, 미얀마 북동부, 태국 북서부까지 번식하며, 인도 서남부와 스리랑카 등지에서 월동을 하고 4월부터 6월까지 번식하며, 이끼 등을 이용해 빽빽한 덤불이나 덩굴식물 내에 컵 모양의 둥지를 짓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91088460696828154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04일 18: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