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농업박람회 운영·흥행 ‘낙제점’
전남도 경영평가서 출연기관 중 유일 ‘마’ 등급…교통 지옥·체질 개선 나설 듯
국제농업박람회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이하 재단)가 전남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농업박람회는 고질적인 교통, 주차난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전남도의회도 ‘국제’ 박람회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을 쏟아내면서 박람회 운영에 대한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2024년 실적을 토대로 올해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의 경영평가 결과를 ‘마’ 등급으로 결정했다. 전남도는 17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추진하는데, 재단은 17개 기관 중 유일한 마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기관은 가~다 등급이었다.
전남도는 “박람회 국내외 유치 분야의 계획 수립 및 수행 노력의 운영 수준이 보통이었으며, 환류 수행의 적절성 역시 보통 수준에 머물렀으므로, 전반적인 기획 및 실행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경영평가 결과로 성과급과 출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재단은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에 처했다.
전남도의회도 최근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재단 예산을 6억1750만원으로 결정했다. 재단이 제출한 예산(8억원)보다 1억 8250만원 줄어든 금액으로, 낮은 경영평가를 기록하고 박람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는 점 등을 반영했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올해 국제농업박람회는 운영과 흥행 성적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며 “내년도에 있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직 개편을 비롯,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국제농업박람회는 고질적인 교통, 주차난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전남도의회도 ‘국제’ 박람회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을 쏟아내면서 박람회 운영에 대한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는 “박람회 국내외 유치 분야의 계획 수립 및 수행 노력의 운영 수준이 보통이었으며, 환류 수행의 적절성 역시 보통 수준에 머물렀으므로, 전반적인 기획 및 실행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경영평가 결과로 성과급과 출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재단은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상황에 처했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올해 국제농업박람회는 운영과 흥행 성적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며 “내년도에 있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직 개편을 비롯,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