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마임 직접 배워볼 기회…‘프랑크 앤 슈타인’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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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마임 직접 배워볼 기회…‘프랑크 앤 슈타인’ 워크숍
국립극단·광주예술의전당 6일 ‘움직임 워크숍’&‘관객과의 대화’
2025년 12월 02일(화) 14:07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 연습 장면.<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마임’은 말 대신 몸짓과 표정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이다. 의사소통의 핵심인 언어를 비워냄으로써 비언어적 표현에 더욱 집중하도록 만들고, 관객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과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이 공연에 앞서 관객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6일 오전 10시 광주예술의전당 대연습실에서 ‘움직임 워크숍’이 진행된다. 연출가 남긍호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작품의 핵심 표현 방식인 신체마임(Physical Mime)을 바탕으로 신체 균형과 표현력을 확장하는 훈련을 안내한다.

남 연출가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마르셀 마르소 국제 마임학교를 졸업한 마임 배우로, 마임·거리극·신체극을 오가며 신체 언어를 통해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이어온 창작자로 알려져 있다.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 언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2시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작품의 창작 배경과 장면 구성 방식, 신체 중심 연출의 특징 등을 설명하고, 관객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작품으로 중앙의 벽을 사이에 둔 박사와 피조물의 여정을 두 개의 무대에서 동시에 펼치는 구조가 특징이다. 1막 후 관객이 직접 시점을 옮겨 2막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두 인물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대사 없이 마임·무용·아크로바틱으로 서사를 풀어내며 원작의 주제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재해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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