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 불법사금융 범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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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불법사금융 범죄 특별단속
올 피해건수 전년 동기 68% 늘어
2025년 11월 02일(일) 19:50
경찰이 전국적으로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과 일선서를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한 특별 단속을 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중 단속을 개시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불법사금융 검거 건수는 3251건, 4004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1%, 20% 증가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1월부터 10월까지 피해 건수는 466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769건)보다 68% 늘었다.

경찰은 미등록 영업, 고리사채, 불법채권추심, 불법대출, 정부·금융기관 사칭 광고 등 신·변종 수법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 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범행수단에 대해서도 수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개정된 대부업법을 반영, 정부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광고나 대부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등 새롭게 금지된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불법사금융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통신사에 이용중지를 요청해 추가 범행을 차단할 예정이다.

범죄 수익금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며, 우수 검거 성과를 낸 수사관에게는 특진 등 성과보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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