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진출’ 미네소타 정호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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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진출’ 미네소타 정호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지난 2월 광주FC서 이적
2025년 07월 20일(일) 19:30
정호연의 부상 소식을 전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도전에 나섰던 정호연의 첫 시즌이 부상으로 일찍 마무리됐다.

지난 2월 광주FC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미드필더 정호연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미네소타 구단은 20일 “정호연이 지난 7일 홀슈타인 킬(독일)과의 친선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부상을 당했다”며 “18일 수술을 받았으며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수술 소식을 전했다.

금호고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정호연은 단국대를 거쳐 2022시즌 광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K리그2에서 36경기를 뛰며 광주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2023시즌에는 K리그1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정효 황태자’로 꼽힌 그는 34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3위를 이끌고, 영플레이어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정호연은 이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서 금메달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광주의 살림꾼 역할을 맡아 K리그1에서 36경기 출전, 5도움의 활약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뛴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정호연은 광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월 미네소타와 계약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번 시즌 MLS에서 4경기에 나와 86분을 소화했고, US오픈 컵대회 2경기에 출전했다.

미국 첫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호연은 부상까지 당하면서 아쉽게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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