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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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김민석 총리 신안동 피해현장 방문…강 시장 건의
2025년 07월 20일(일) 17:55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광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북구 신안교 인근 주택가를 침수침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극한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광주시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위기 수습에 모든 역량 총동원하고 지역 실정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날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했다.

신안교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신안철교 재가설과 하천폭 확대를 통한 저지대 정비 등 항구적 대책 마련 등도 건의했다.

김 국무총리는 이날 북구 신안교 일원과 용강동 하신마을 등을 방문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강 시장과, 문인 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등도 함께 했다.

강 시장은 김 총리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국고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신안교 일대의 반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재해예방시설 설치에는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김 국무총리는 “정부가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재난지역선포 등 당장의 피해를 지원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도 이날 광주 침수피해지역을 찾아 집계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북구를 포함해 피해가 심각한 전국 5개 시군구를 선정해 동시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 행안부 관계자는 1박 2일 일정으로 침수 피해가 심한 마을을 중심으로 현장을 둘러보며 직접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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