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슈퍼컴 ‘세계 톱 500’ 새롭게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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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슈퍼컴 ‘세계 톱 500’ 새롭게 이름 올려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발표
한국 슈퍼컴 종합 성능 세계 10위
2024년 11월 20일(수) 19:35
<광주시 제공>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핵심시설인 ‘국가AI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 500’ 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슈퍼컴퓨터 국가별 종합 성능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0일 “한국이 슈퍼컴퓨터 국가별 성능 순위에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일 (현지시각)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 2024)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 500’ 국가별 순위에서 213.1페타플롭스(PFlops)의 실측 성능으로 10위를 기록했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 번을 연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슈퍼컴퓨팅 분야 콘퍼런스는 매년 상·하반기에 독일과 미국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에도 성능 기준으로 10위(186.4PFlops)였다.

특히 이번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Top) 500’ 에는 올해부터 광주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국가AI데이터센터’가 새롭게 등재됐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장착한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lops),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로 구축돼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심층 학습)·분석·활용을 지원할 수 하는 기반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속기의 3분의 2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으로 구성돼 있으며, H100을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 최초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특히 초거대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 ‘H100’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덕분에 관련 연구는 물론 수많은 AI기업 지원들도 무난하게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1000여 개의 AI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들은 AI을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고비용의 연산자원과 저장공간 및 개발환경을 제공 받고 개발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슈퍼컴 국가별 보유 대수 기준으로는 총 13대로 8위를 차지했다. 또 기기별 순위로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엘 캐피탄’이 신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실측 성능 1.742 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74.2경 번 연산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슈퍼컴 중에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41위)와 SKT의 타이탄(Titan)(63위)이 지난번보다 순위가 올랐으며,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실측 성능 13.9PFlops로 92위를 기록했다.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이번 슈퍼컴 순위 평가에서 총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lops) 중 순수 ‘H100’만 탑재한 고성능 컴퓨팅(HPC) 기능을 담고 있는 ‘20PFlops’만 반영돼 98위를 기록했으며, 88.5PFlops를 모두 적용할 경우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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