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불법하도급 관련자 6명 입건 조사
![]()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
경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감전 사망사고에서 불법하도급<8월29일자 광주일보 6면>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발주처인 금호타이어 배전실 관리자 등 6명을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입건된 이들은 금호타이어 배전실 관리자 A씨와 원청 업체 대표, 원청 현장 감독자, 하청 업체 대표, 재하도급 업체 대표, 감리 등 총 6명이다. 이 중 일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도 함께 받는다.
원청과 하청 업체 대표는 전기공사업 자격증이 없음에도 전기공사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업무를 맡아 무등록 전기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기공사 중요 부분을 다른 업자에게 불법으로 재하도급한 혐의도 있다.
전원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작업을 하는 등의 안전조치 미흡으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A씨 등 4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배전실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60대 노동자가 가스터빈 발전기 수리 작업 도중 감전당해 숨졌다. 사고 당시 3만 V에 달하는 고압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차단기가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발주처인 금호타이어 배전실 관리자 등 6명을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입건된 이들은 금호타이어 배전실 관리자 A씨와 원청 업체 대표, 원청 현장 감독자, 하청 업체 대표, 재하도급 업체 대표, 감리 등 총 6명이다. 이 중 일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도 함께 받는다.
전원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작업을 하는 등의 안전조치 미흡으로 작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A씨 등 4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배전실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