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검출률 한달 새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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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검출률 한달 새 4배 증가
광주 생활하수 바이러스 검출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2024년 08월 05일(월) 19:30
광주지역의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생활 하수에서 한 달 새 6배 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의료기관 환자들의 검출률도 상승하고 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생활하수 내 병원체 모니터링과 환자감시데이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동시 상승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감염병 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생활하수 내 병원체 모니터링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지역 생활하수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1하수, 2하수, 효천)의 하수를 매주 채수, 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 병원체들의 양 변화를 감시한다.

최근 생활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한 결과, 7월 2주차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1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농도는300copies/㎕로, 7월 2주차 50copies/㎕보다 6배나 늘었다.

광주지역 협력 의료기관 9개소와 운영 중인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병원체 감시’에서도 코로나19 검출률이 8월 1주차 29.7%로, 7월 2주차 6.8%보다 4배 상승했다. 하수 감시 결과와 유사한 상승세다. 구체적으로는 7월 2주차 6.8% → 7월 3주차 21.1% → 7월 4주차 18.8% → 8월 1주차 29.7% 등을 기록 중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기침 예절과 외출 전·후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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