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가 광주 북구청과 함께 ‘북구 굿 잡 매칭 사업’을 벌여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소개하고, 청년들이 기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북구 굿 잡 매칭 사업은 광주 북구청과 함께 첨단과학국가산단과 본촌산단 등 북구 관내 우수기업을 발굴해 ▲기업 동영상 제작 및 홍보 ▲취업 상담·알선 ▲구인·구직 기업 설명회 ▲채용 예정자 현장 견학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35개 기업을 발굴해 동영상 제작에 25개사를 지원하고, SNS에 홍보하는 등 참여기업 근로자와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임금과 복지제도 및 혁신역량 우수기업인 ㈜나눔테크, NH네트웍스㈜ 등 10개사를 선정해 온·오프라인 홍보, 기업 채용 설명회 및 현장 견학 등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북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한 우수기업 동영상은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해 복지혜택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실제 근무환경, 회사 분위기 등을 엿볼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경총은 기업 홍보 뿐만 아니라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기업이 지역 특성화고와 대학, 일자리 지원기관 등을 통해 구직자를 직접 만나는 채용설명회 성격의 ‘기업 GOGO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인기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여명의 구직자가 필요한 일자리를 얻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지역 내 산단과 농공단지에 우수한 기업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다는 이미지로 인해 구인구직에 있어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과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중소기업 인력난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