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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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
2024년 07월 24일(수) 21:05
순천제일고 배구팀이 24일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제일고 배구팀 제공>
순천제일고 배구팀이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일고는 24일 전국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2)으로 현일고를 누른 뒤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현일고에 2-3으로 패했던 제일고는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전에 성공했다.

지난 제56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제일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 갈증을 풀었다.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교 73팀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통영체육관·충무체육관·통영중체육관·동원고체육관에서 남고부·여고부·남중부·여중부 경기로 진행됐다.

팀 우승을 이끌며 대회 세터상을 수상한 배준솔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음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위치다. 체력적으로 약한 부분을 보강하고 강점인 높이를 살려서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연마하겠다”고 전했다.

신장 196cm인 그는 지난 2023년 남자U19 대표팀에 선발돼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남중 제일고 배구팀 감독은 “평소 학생들에게 ‘팀워크’를 강조하는 편이다. 혼자만 돋보이려 해서는 팀이 살 수 없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하는 게 배구”라며 “가장 고생해준 학생들이 가장 큰 공로자고,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지원이 더해져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난해 총 3번 우승한 것에 비해 올해 우승이 없어 내심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18세이하 남자부에서는 이세현(이하 3학년)이 최우수상, 배준솔이 세터상, 임태호가 공격상, 김혜성이 리베로상을, 김남중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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