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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노조 “HD현대삼호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인정하라”
2024년 06월 07일(금) 15:48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HD현대삼호는 사내하청업체의 노동자의 사용자성을 인정해 고용승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광주전남지부와 전남조선하청지회, 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 7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업체 폐업으로 하청노조 간부만 표적해고한 HD현대삼호는 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를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원청사는 초호황기를 맞았지만 하청업체는 경영난으로 폐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업체 고용승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간 HD현대삼호는 하청업체가 폐업하면 신규하청업체가 고용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최근 폐업을 하는 하청업체에서 노조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유일하게 고용승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HD현대삼호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 7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에 달하는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하청업체 2곳은 폐업을 예고하고 이번달에 문을 닫았다는 것이 노조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원청사인 HD현대삼호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사용자성을 인정해 고용승계를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HD현대삼호 하청업체는 생산시설 없이 원청의 시설에서 원청의 지시를 받아 물량을 작업하는 구조”라면서 “이에 하청사는 원청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원청사의 보이지 않는 압박을 받는 구조라는 점에서 원청의 사용성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