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탄생 - 허은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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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엄마, 작가, 커뮤니티 운영자, 도서관장, 아동심리전문가, 영어선생님, 사진가, 하우스 어드바이저, 강의자, 전시기획자,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디렉터, 시니어 모델, 유튜버, 인플루언서…
원조 ‘N잡러’로 불리는 허은순 작가가 쓴 ‘신인류의 탄생’은 ‘죽는 날까지 제 발로 화장실 가는’ 게 목표인 67년생 작가의 인생 2막 에세이다. 8년 전 남편과 사별 후 귀촌하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2년간 기록한 생각의 단편들을 엮어 모았다.
남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서 물러나 노후를 생각한다는 나이에 저자는 다시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시니어 생산자로 활동한다. 노년에 대한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깬 그의 액티브하고 멋진 삶은 동년배의 시니어는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큰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다. 한마디로 ‘새로운 유형의 인간상’을 제시한다.
책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와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다가 어떻게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는지, 50대 후반의 나이에 어떻게 직접 영상을 편집해서 릴스(숏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는지 등을 다룬다.
“평균연령 100세 시대,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갈 시간이 주어졌다. 일할 수 있어서, 꿈을 꿀 수 있어서, 먹고 살 수 있어서, 손 벌리지 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가 내일 다시 눈을 뜬다면 가슴이 터질 듯이 기뻐하고 더 나아가 보겠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보겠다. 아무 쓰잘머리 없어 보여도 그대들의 일상이 기적이다.” <현암사·1만85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원조 ‘N잡러’로 불리는 허은순 작가가 쓴 ‘신인류의 탄생’은 ‘죽는 날까지 제 발로 화장실 가는’ 게 목표인 67년생 작가의 인생 2막 에세이다. 8년 전 남편과 사별 후 귀촌하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2년간 기록한 생각의 단편들을 엮어 모았다.
책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와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다가 어떻게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는지, 50대 후반의 나이에 어떻게 직접 영상을 편집해서 릴스(숏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는지 등을 다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