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노남진 시인 동시집 ‘궁금해요2’ 펴내
2024년 05월 14일(화) 09:45
“아이들이 학교 수업 마치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꿉니다.”

5월 가정의 달이지만, 오늘의 우리 아이들은 쉬지 못한다. 보통 두세 개 서너 개나 되는 학원을 다니느라 마음 편히 쉴 틈이 없다.

한림문학재단 이사장인 노남진 시인은 그런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짠한 마음이 든다. 비단 노 시인뿐만 아닐 것이다. 마음껏 뛰놀고 즐거워야 할 우리 아이들은 언제부턴가 학원, 공부에 매여 숨 쉴 틈조차 없다.

노남진 시인이 이번에 펴낸 동시집 ‘궁금해요2’(한림)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밝게 뛰어노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파도와 뛰놀던/ 아이들 함성소리/ 철썩철썩 메아리칩니다.// 이리저리 등고선을 그려도/ 밀물과 썰물이/ 쓱싹쓱싹 청소합니다// 학원가지 않아도/ 마음껏 뛰어놀아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쿵쾅쿵쾅 뛰어도/ 철썩철썩 노래 불러도/ 걱정 없는 갯벌은/ 아이들 놀이터입니다”

위 작품 ‘놀이터’는 갯벌의 모습을 그린 동시다. 학원 걱정도 공부 걱정도 없는 놀이터에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해맑기 그지 없다. 아무리 갯벌에 그림을 그려도 밀물과 썰물이 청소를 해준다는 표현이 재미있다.

한편 노 시인은 “이번 작품집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들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며 “걱정 없이 뛰어놀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 시인은 1994년 계간 ‘문학춘추’ 봄호에 동시로 등단했으며 지금까지 시집 ‘기차여행’, ‘징검다리’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