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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정용준 작가 제32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수상작 단편 ‘자유인’...상금 3000만원
2024년 05월 09일(목) 18:10
정용준 소설가.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 제공>
광주 출신 정용준 작가가 제32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 ‘자유인’이며 상금은 3000만원.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는 9일 올해 오영수문학상 수상작품에 전용준 작가의 ‘자유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영수문학상은 울산 출신 작가 오영수의 문학적 혼을 기리고 문학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은 우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다뤘고, 대상에 대한 집요함, 세계에 대한 균형감각, 정직함, 서사적 밀도, 뚜렷한 문제의식 등을 탁월하게 드러낸다”고 평했다.

수상작 ‘자유인’은 존엄사를 모티브로 하는 소설이다. 존엄사를 강제하는 가상의 미래 사회를 그린 작품으로, 작가는 죽음마저 통제하는 국가 체제에 맞서 인간의 근원적인 자유를 선택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정 작가는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소설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봤다”며 “한국문학의 소중한 정신인 오영수 소설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문학상을 수상한 선배 작가들을 생각하며 향후에도 좋은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조선대 러시아아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소설집 ‘가나’ 등과 장편 ‘바벨’, ‘프롬 토니오’ 등과 산문집 ‘소설만세’ 등을 펴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