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정부는 기후 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대책 마련해야”
![]() 박형대 전남도의회 의원 |
박형대(진보·장흥 1) 전남도의회 의원은 9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이상기온(2월 고온·4월 저온)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오이, 수박, 메론 재배하우스 등은 물에 잠겨 수확이 힘들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마늘(벌마늘 현상) 품질 저하, 양파(노균병·뿌리 썩음병)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는 게 박 의원 주장이다.
박 의원은 “최근 전남 곳곳에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보리, 귀리, 밀 등에도 피해가 발생해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미 결속한 사료도 비에 젖어 논에서 썩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은 수년 전부터 식량·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농작물 재해 대책 수립을 요구했지만 정부는재난이나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성실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는 예비비 등 관련 예산을 투입해 피해 농민들의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는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여 농가 소득 보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전남지역의 경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이상기온(2월 고온·4월 저온)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오이, 수박, 메론 재배하우스 등은 물에 잠겨 수확이 힘들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마늘(벌마늘 현상) 품질 저하, 양파(노균병·뿌리 썩음병)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는 게 박 의원 주장이다.
그는 “농민들은 수년 전부터 식량·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농작물 재해 대책 수립을 요구했지만 정부는재난이나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성실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