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울수록 기업은 국민의 버팀목”
故 조석래 명예회장 어록
![]() 지난 2004년 5월25일 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앞줄 가운데) 등이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대기업 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효성 제공> |
조석래 명예회장이 영면에 들면서 한국 중화학공업을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등 재계의 ‘큰 어른’이었던 고인이 생전에 남겼던 이야기들이 회자 되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전경련 회장 취임사에서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사를 정리해아 한다”며 “이를 위해 경제계는 윤리경영, 상생경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지난 2009년에는 전경련 신년사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은 국민의 믿음직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특히 대기업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또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며 한미FTA 체결에 큰 공헌을 했던 고인은 FTA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지난 2008년 전경련 신년사를 통해 “더 많은 나라와 FTA를 체결해 국내시장을 개방하고 기업의 대외진출을 촉진해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했고, 2007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는 “연못 속 물고기 떼에 조약돌 하나만 던지면 고기들은 사라진다. 돈은 물고기와 같다. 대기업 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것은 불확실성과 규제가 많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밖에도 고인은 2000년 신입사원특강에서 “여성이 취업하기 쉽게끔 사회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으며, 지난 2009년 보육시설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여성 취업과 저출산 문제 등 경제계뿐만 아닌 사회문제에도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고인은 지난 2007년 전경련 회장 취임사에서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사를 정리해아 한다”며 “이를 위해 경제계는 윤리경영, 상생경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며 한미FTA 체결에 큰 공헌을 했던 고인은 FTA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고인은 2000년 신입사원특강에서 “여성이 취업하기 쉽게끔 사회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으며, 지난 2009년 보육시설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여성 취업과 저출산 문제 등 경제계뿐만 아닌 사회문제에도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