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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북항 ‘뒷개’ 일원 ‘청년골목’으로 거듭난다
행안부 공모 선정…2025년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바다 메우기 전 시민들 추억 담은 특화거리 조성
전광판·경관 조명 등 환경 개선…상인 역량 교육
2023년 10월 18일(수) 16:40
행정안전부 ‘지역 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평가단이 목포 북항 뒷개 일원을 찾아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목포시 제공>
목포시 북항 ‘뒷개’(원산동) 일원이 오는 2025년까지 ‘청년골목’으로 거듭난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 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맞춤형 골목 경제 활성화 분야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고유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169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목포를 포함한 27곳이 선정됐다. 목포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북항 뒷개 일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중앙부처 실무자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은 실무 검토와 서면 심사, 현장 심사 등을 벌여 목포시 등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목포시는 국비 4억5000만원과 도비 1억3500만원 등 총사업비 9억원을 확보했다.

북항 뒷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청년이 활동하기 좋은 ‘뒷개 청춘골목’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북항상가번영회가 이번 골목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상가번영회에는 모두 92개소 소상공인이 활동하고 있다.

홍보 전광판을 설치하고 경관 조명을 꾸미는 등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항은 이른바 ‘뒷개’로 불린다. 이곳은 시민들이 바다에서 헤엄치고 물고기 잡던 낭만의 장소였다. 바다를 메운 후에는 상권이 들어섰다.

이 지역은 상권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아왔다.

목포시는 북항 뒷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골목 바닥에는 바다가 매립되기 이전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상인 교육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뒷개 청춘골목 상권 활성화 사업 외에 전남에서는 고흥 ‘사랑방 손님과 유자역사관’, 진도 ‘녹진관광지 상권 특화가로 조성’ 전남도 ‘전남일자리플랫폼 서부센터 시설 개선’ 등이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을 펼친다.

목포시는 내년 예산 확보와 함께 임차료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 단체·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골목상권의 대체 불가능한 고유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