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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친환경에너지전환축제, ‘탄소ZERO’놀이터에서 환경보호 체험해요
제1회 남구 친환경에너지전환축제
발자국 화살표 따라 분리수거…채식카나페 만들기
2023년 09월 24일(일) 18:30
23일 푸른길에서 열린 남구 친환경에너지전환축제에서 시민들이 기후변화대응약속을 그려낸 폐박스 포스터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산책에 나선 사람들은 북적북적한 분위기에 자연스레 노란 파라솔 아래 체험부스로 향했다. 미니 나무집게로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봉투에 담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푸른길 공원 일대(진월동 빅스포 뒤편~장산초)에서 열린 ‘제1회 남구 친환경에너지전환축제(9월 23일~24일)’ 현장은 녹음으로 가득한 푸른길의 빛과 어우러져 한층 푸르고 쾌청했다. 길 옆에는 폐박스에 기후변화대응 실천약속을 그려낸 52개의 포스터 작품과 재활용품으로 만든 16개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마음을 다잡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에 절로 느려진 시민들의 발걸음 한발한발에 힘이 실렸다.

탄소ZERO놀이터에 설치된 분리수거장
‘탄소ZERO 놀이터’에는 현수막에 그림그리기, 페트병 볼링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추억의 DDR 게임을 연상시키는 듯한 발자국화살표가 그려진 분리수거장도 놓였다. 아이들은 종이박스길에 그려진 발자국화살표를 춤추듯 따라 밟아 도착한 분리수거장에서 페트병과 종이를 분리수거하는 데 성공하고 뿌듯한 미소로 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푸른길 중간에 위치한 상설무대에는 보컬 ‘4play’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통기타라이브 ‘유투’, 댄스팀 ‘아더포콜라보’, 뮤지컬 갈라쇼 ‘뮤랑극단’, 매직버블쇼 ‘감성광대제로’ 무대로 꾸려진 이번 ‘탄소ZERO‘ 버스킹 공연은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했다.

사람들이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해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진 체험부스에서는 버려진 양말목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쓸모 없는 물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시민들은 산업폐기물을 줄이는 데 동참했다.

저탄소 녹생생활 채식 부스에 마련된 비건카나페
맞은편에는 비건 마요네즈를 넣은 채식카나페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기후환경비건네트워크 임혜정 사무처장은 “계란이 아닌 콩으로 만든 마요네즈를 처음으로 맛본 시민들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며 “우리가 살아갈 지구가 점점 더 더워지는 것에 대해서 같이 느끼고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줍깅’ 활동을 한 사람들이 주워온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파쇄지를 이용한 전통놀이도구 오자미 만들기, 탄소 먹는 식물친구 심기,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줍깅’ 챌린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부스들이 가득했다. 축제에서 5개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 북을 완성한 사람들에게는 친환경기념품과 자원봉사시간 2시간도 주어졌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