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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허율…광주FC 영건들,‘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앞장
U-23 아시안컵 예선 23인
임대 조성권·군복무 신송훈 포함
2023년 09월 05일(화) 19:50
광주FC의 영건들이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힘을 보탠다.

대한축구협회가 5일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첫 관문인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3인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광주 ‘에이스’ 엄지성(MF)과 ‘장신 공격수’ 허율(FW)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포FC에 임대 중인 조성권(DF)과 김천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신송훈(GK)도 최종 23인이 되면서 광주 유스인 금호고 출신 4명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소화한다.

이번 예선을 통과해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격인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결을 통해 총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고,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남은 15자리를 채우게 된다.

한국은 B조에서 경쟁하며 6일 오후 8시 카타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차례로 대결한다.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무대에서 광주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 금호고 시절부터 꾸준하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엄지성은 왕성한 활동량과 자신만의 템포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난 광주의 에이스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엄지성은 광주가 치른 8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8월 마지막 경기였던 27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광주의 4-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엄지성은 K리그 8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엄지성은 “대표팀은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대표팀이 원하는 걸 수행해야 한다. 나라의 부름을 받은 만큼 팀에 헌신하고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 결과로 마무리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시 금호고 출신의 허율은 193cm의 장신으로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싸움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 큰 키에도 빠른 발을 가지면서 ‘발밑 플레이’도 뛰어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허율은 “부상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내가 가장 잘 하는걸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언급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부상 등의 변수를 감안해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3승으로 본선 티켓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한국은 2022 도쿄 대회까지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위업을 이뤘다. ‘황선홍호’는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기자회견에서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 이번 예선이 상당히 중요하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좋은 경기력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