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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탄광 폐광돼도 갱도·내부 유지해달라”
산업부 등 폐광 후속 대책회의
대체산업·근로자 재취업 등 논의
2023년 07월 26일(수) 17:15
화순탄광 폐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한석탄공사 화순사무지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화순군과 기관 관계자들이 논의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화순군과 주민들은 화순탄광 폐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연 회의에서 갱도와 내부시설 유지를 요구했다.

화순군과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폐광대책협의회, 광산발전위원회, 화순군의회 등 관계자 18명은 이날 대한석탄공사 화순사무지소(옛 화순광업소)에서 폐광 후속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화순탄광 폐광에 따라 침체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폐광지역 복구, 대체 산업 발굴, 퇴직 근로자 재취업 지원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화순군과 지역민은 탄광 부지 매입 전까지는 갱도 활용 사업을 위해 갱도와 내부 시설을 유지해 달라고 정부·관계 기관에 요구했다.

또 갱도 보수 인력을 확충하고, 광해복구 사업을 벌일 때 화순광업소 퇴직자 고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석탄공사 소유 토지의 매입을 위한 국비가 원활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가 원활하게 통과되도록 지원도 요청했다.

주민들은 광해 복구 대책을 세울 때 갱도 유지와 내부 시설물 철거 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부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순군 의견을 반영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과 소통이다. 광해 복구와 관련해 안전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측은 “연말까지 갱도 활용계획을 확정한 뒤 복구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화순 주민 대표는 “미래 세대를 위해 화순탄광으로 발생할 환경문제를 최소화해 깨끗한 화순을 만들어 달라”며 “지역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