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양시 5% 이자지원에 소상공인 423명 몰려
두 달 만에 조기 종료…이자 5억7000만원 지원
전남서 처음 대출금리 지원 3%→5%로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보증부 대출 수요 증가”
2023년 04월 03일(월) 11:15
광양시가 전남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상공인 5% 이자 지원을 추진하자 두 달 만에 423명이 몰려들어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

시는 지난 2월 초 시작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시행한 지 52일 만에 423명이 신청하며 예산을 모두 소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차보전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모두 113억9300만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대출받았다.

광양시는 전남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자 지원비율을 5%(1년 150만원)로 늘렸다. 시가 지원하는 이자액은 모두 5억7000만원이다.

6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대출 금리는 5.5%로 상한을 뒀다. 이로써 광양지역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이자율은 최대 0.5%로 낮춰졌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었으며, 올해부터는 광양시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3개월 이상 광양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출 이자 지원비율이 3%였던 지난해에는 93일 동안 399명이 110억33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를 통해 지원한 이자액은 3억3100만원이었다. 올해는 이자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년의 절반에 가까운 기간에 사업 예산이 동났다.

지다영 광양시 지역경제과 주무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고물가에 대한 지역민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 지원액을 확대했더니 많은 소상공인의 신청이 몰렸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소상공인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