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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장기자랑’ 등 기억할 이야기 담은 영화 눈길
광주극장, 다큐·극영화 상영
‘차별’ ‘불멸의 여자’ ‘흐르다’…
2023년 03월 22일(수) 21:10
‘장기자랑’
재일 조선인 차별, 세월호, 감정노동과 갑질.

광주극장은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상영한다.

23일 개봉하는 ‘차별’은 일본의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제외된 조선 고급학교 5개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이후의 소송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017년 7월 오사카조선고급학교 고교 무상화 소송 1심 판결부터 2019년 4월 규슈조선고급학교 고교 무상화 소송까지 2년간의 소송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아시아발전재단상을 수상했다.

4월9일 오후 1시에는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최지웅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김지운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4월 5일 관객을 만나는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세 번째 작품이자 수학여행을 앞두고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이다.

‘흐르다’(3월30일 개봉)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집안의 버팀목이었던 엄마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겨진 아빠를 외면할 수 없어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진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나만 없는 집’으로 주목받아온 김현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드라마 ‘나쁜 형사’에 출연한 이설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불멸의 여자’(4월5일 개봉)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과 갑질 손님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잔혹극이다. 동명의 연극이 원작으로 최종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실제로 출연한 연극배우들과 함께 배우 안내상이 출연한다.

현재 상영중인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 끝까지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어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크 코미디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32개의 각본상을 수상했다.

‘어떤 영웅’은 빚을 갚지 않아 수감 중인 주인공 라힘이 선행으로 영웅 대접을 받지만 점차 예상치 못한 파국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란 출신의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이다. 전 세계 영화제 13개 부문 수상 및 38개 부문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