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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페퍼스 IBK기업은행에 역전패
첫 세트 잡고도 무려 26개 범실 1-3으로 무릎
20득점 이후 8개 범실 고비 때마다 발목잡혀
리드 30득점, 오지영 디그 53개로 인생 경기
2023년 02월 01일(수) 22:44
 광주 AI페퍼스 이한비가 1일 광주시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광주 AI페퍼스가 IBK기업은행에 역전패했다.

페퍼스가 1일 광주시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25-22, 20-25, 22-25, 18-25)으로 졌다.

페퍼스는 올시즌 2승 23패를 기록했다. 시즌 2연패.

니아 리드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렸다.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18점, 15점을 올리는 등 모처럼 공격력이 살아났다.

오지영은 디그(상대팀의 득점을 막아내는 수비) 53개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지영이 버틴 수비라인은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는 끈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범실 26개를 쏟아낸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페퍼스는 4개 세트를 통틀어 20득점 이후 승부처에서 불거진 범실 8개에 발목을 잡혔다.

1세트는 페퍼스가 가져왔다. 기업은행의 범실이 6개였지만 페퍼스는 11개 범실을 쏟아내고도 세트를 챙겼다. 페퍼스는 유효블로킹 12개를 비롯해 블로킹으로 4점을 챙기는 등 기업은행 공격수들의 발을 묶었다. 기업은행의 공격효율은 4.76%까지 떨어지면서 공격 득점은 11점에 그쳤다.

페퍼스의 공격효율 역시 32.56%에 그쳤으나 니아 리드가 8점, 이한비가 6점을 뽑아내는 등 주포들의 순도 높은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부처는 3세트.

페퍼스는 21-22에서 기업은행 최정민에게 속공으로 1점을 내준 뒤 박경현의 오픈공격으로 22-23까지 추격했으나 표승주의 퀵오픈에 이어 산타나에게 일격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페퍼스에는 세트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뜨리는 해결사가 없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기업은행은 나머지 세트를 가져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