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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필리핀 팜팡가주와 교류·근로자 도입 협약
주지사·시장 일행 나주시 방문
고령화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경제·관광·문화·예술·에너지
전력기자재 수출 등 산업 교류도
2022년 11월 07일(월) 20:15
나주시와 필리핀 팜팡가주는 지난 4일 우호교류 협력 및 계절근로자 도입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와 해외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분야 교류를 추진키로 한 것은 전국 최초다.

나주시는 지난 4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팜팡가주 및 팜팡가주 구아구아·산루이스시(市)와 ‘우호교류 협력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 데니스 가르시아 피네다 팜팡가주지사, 앤서니 조셉 토레스 구아구아시장, 제이슨 사굼 산루이스시장, 에스메랄다 가르시아 피네다 루바오시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북부 중앙 루손지방에 위치한 팜팡가주는 인구 243만명 규모 22개 시·군으로 구성된 광역지자체로 필리핀 81개주 중 9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에스메랄다 G. 피네다 루바오 시장은 지난 7월 14일 방한 일정 중 나주시를 방문해 윤병태 시장과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한 교류 활성화를 최초로 제안한 바 있다.

피네다 주지사 일행은 이날 협약식에 앞서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우수한 전력 운용 시스템과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주시와 팜팡가주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농업을 비롯한 경제, 교육, 관광, 문화·예술, 에너지, 전력기자재 수출 등 다양한 산업분야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팜팡가주 2개 시와는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교류·협력에 나선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따른 농업기술 전수, 근로자 선발 및 적응훈련 실시, 근로 조건 및 복리후생, 근로자 이탈 방지안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농촌사회가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 필리핀 팜팡가주와 우호교류,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필리핀 근로자들이 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는 물론 선진농업기술 습득을 통해 자국에서 농업 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니스 가르시아 피네다 주지사는 “협약을 통해 나주시와 팜팡가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이익과 발전이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