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초등학교 망치 난동 부린 50대 남성 검거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남성이 유리창을 깨며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동의를 받아 입원 조처했다.
완도경찰은 11일 오전 8시 30분께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학교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특수공용물건 손상)로 A(5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1학년 학급 유리창 8장을 망치로 깨드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체포 당시 주머니에도 또 다른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학 중이어서 학교에 학생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민들과 다툼에 화가 났다”, “읍사무소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불법으로 발급했다” 등 횡설수설을 하며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과 진료전력이 있어 가족의 동의를 얻어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조치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완도경찰은 11일 오전 8시 30분께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학교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특수공용물건 손상)로 A(5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