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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70일 만에 두 자릿수 신규 확진
전국 167일만에 최소 기록…방역전문가들 “다음 주 증가 가능성”
2022년 06월 27일(월) 19:15
보건소 의료진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에서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휴일 영향 등으로 170일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전국적으로 167일만에 최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83명, 전남 131명 등 214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1월 8일 이후 170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전남에서만 각각 3명, 4명 추가됐다.

전국적으로도 전날(6246명)보다 2817명이나 감소한 3429명이 신규 감염됐으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하기 전인 지난 1월 11일(3094명) 이후 167일 만에 최저 신규 확진자 수다.

이처럼 코로나19 유행은 지난 3월 정점을 지난 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 폭이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면역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303명→8981명→7496명→7227명→6790명→6246명→3429명으로, 일평균 7067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9310명)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1만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으로 높아진 면역이 떨어지고 신종 변이가 확산하면서 여름 재유행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면역 감소와 변이 등장 때문에 중규모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며, 그때까지 치료제 비축, 업데이트 백신 검토, 비약물적 중재 정도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