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이장관호’ 첫 경기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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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이장관호’ 첫 경기 무승부
K리그 2 경남FC와 홈경기 2-2
2022년 06월 13일(월) 19:45
전남 임찬울이 지난 12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시작 1분도 안 돼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의 ‘이장관호’가 무승부로 항해를 시작했다.

전남이 지난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의 K리그 데뷔전. 임찬울이 경기 시작과 함께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앞세운 전남은 공격적으로 승리를 향한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앞선 김포전에서 6골을 터트리는 물오른 공격력의 경남도 만만치 않았다.

골키퍼 김다솔의 잇단 선방으로 골대를 지킨 전남은 전남 30분 경남 윌리안에게 골대 오른쪽을 내줬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린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발로텔리를 투입하면서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7분 경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이 박광일에 이어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김다솔이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공을 잡은 티아고가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2분에도 윌리안이 웃다가 울었다. 승부를 뒤집는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1-1에서 경기가 다시 진행됐다.

위기를 넘긴 전남이 추가골을 장식했다.

발로텔리가 수비수 세 명이 둘러싸인 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받았다. 발로텔리는 슈팅 대신 뒤로 공을 돌렸고, 패스를 받은 유헤이가 페널티 박스 아크써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2분 윌리안이 비디오를 돌려볼 필요 없이 먼 거리에서 대포알 슈팅을 날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 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됐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공격적인 축구로 분위기를 전환한 전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리그 1위 질주 중인 광주FC를 상대로 21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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