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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연의 성지 평화광장·갓바위…해상 W쇼
‘파친코’ 등 OTT 드라마 촬영 ‘인증샷’ 명소 부상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뮤지컬·바다분수쇼·불꽃쇼
갓바위 문화타운 ‘목포 뮤직 플레이’ 9월 30일 개막
2022년 04월 20일(수) 14:30
분수모양을 연상시키는 점에 착안해 물(Water)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World), 멋진(Wonderful) 쇼라는 의미의 목포 해상W쇼.
목포는 요즘 ‘힙’하다. 넷플릭스·드라마 등 국내 각종 미디어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SNS와 온라인 등에는 반드시 인증샷을 남겨야할 ‘목포 인증샷 성지’가 오르내린다. 애플 TV를 통해 공개된 ‘파친코’ 촬영지에 목포가 포함됐고 최근 케이블TV로 방영중인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증샷을 찍으려는 MZ(밀레니얼+Z세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며 올해도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총력을 쏟겠다는 게 목포시 구상이다.

대표 관광지인 목포 평화광장과 갓바위 공원을 중심으로 목포의 도시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위해 마련한 야간 관광상품이 목포해상W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일상 회복’ 시간이 다가오면서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인증샷 성지’로 알릴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목포해상W쇼는 가족 시선에서 바라본 목포의 이야기를 ‘목포의 눈물’을 비롯한 지역 상징 노래와 창작곡, 기성곡으로 스토리텔링한 창작뮤지컬 공연에 맞춰 바다분수쇼와 불꽃쇼를 함께 선보이는 공연이다. W가 분수모양을 연상시키는 점에 착안해 이름붙여졌다. 물(Water)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World), 멋진(Wonderful) 쇼라는 의미다.

해상W쇼는 야간에 볼 거리가 없다보니 머무르지 않고 들렀다가만 가는 관광지로 알려진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인근 상인들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4차례만 공연을 진행한 뒤 막을 내렸다.

올해 목포해상W쇼는 구성과 연출 등을 변경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오락성과 대중성을 높인 신규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공연은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국악과 대중음악, K팝과 힙합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각각 구성된다.

목포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인 갓바위.
갓바위도 목포의 유명한 나들이 장소다. 갓비위는 해변 맛길 30리(해안을 따라 북항에서 선창~삼학도~남항~갓바위를 거쳐 평화광장에 이르는 길)조성 사업에 포함되는 공간.

갓바위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목포 Music Play’라는 프로그램도 기획, 선보인다. ‘목포 Music Play’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갓바위 문화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포 Music Play’는 목포(Mok-Po)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발음이 편하고, 기억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목포에서 놀다’로 해석될 수 있으며 목포MP축제, MPMP로도 간결하게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명으로 낙점됐다.

‘목포의 자랑’ 이난영 여사,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 김씨스터즈,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작곡가 손석우, ‘바다가 육지라면’ 조미미, ‘국민가수’ 남진 등 유명 대중음악인들과 인연이 깊은 도시 이미지와 음악 자원을 문화예술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다. 올해 목포음악축제(TF)팀을 신설했고 현재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중이다. 전국의 명망가 11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꾸렸고 음악 전문가, 시민 대표 등 16명으로 집행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렇게 해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전국 규모 경연대회,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민다는 얘기다. 여기에 재즈, 시립예술단체 공연, 목포음악사 전시, 음악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선보일 방침이다.

홀수 해에 문학박람회를, 짝수 해에 ‘목포 뮤직 플레이’를 개최해 매년 가을 대형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는 문화예술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게 자치단체 구상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