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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금남로 역사·문화 벨트 조성⋯광주 동구, 찾아오는 관광정책 올인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 조성…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2021년 12월 01일(수) 21:10
5·18민주광장 분수대
광주시 동구가 옛 전남도청 분수대를 중심으로 한 ‘5·18민주광장’ 일대를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 충장로·금남로 주변을 상권문화지구로 개발하는 등 찾아오는 관광 정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동구는 1일 “분수대를 ‘빛의 분수대’로 조성해 야간 경관기반을 구축하고, 충장로·금남로 상권의 활성화를 더해 기존 동명동 지구와 문화전당 일대를 연결하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우선 분수대를 포함한 5·18민주광장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의 분수대’를 만들어, 문화전당권역의 도심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특히 5월 항쟁지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갖추고 있는 분수대 일원을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5·18민주화정신과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빛의 분수대’ 작업에는 1980년 항쟁 당시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광주 시민들이 들었던 횃불을 주제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남지역 최대 중심상권인 충장로 상권을 문화·예술과 청년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문화지구’로 변신시키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한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구도심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의 자생적인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5년간 최대 12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행복 충장, ACE상권’이라는 목표 아래 ▲충장로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충장예술 창작소’ 사업을 통한 영화의 거리와 장인의 거리 조성 ▲골목여행과 오매도매개미장터 ▲스마트디지털상권 조성과 지하예술정원 등을 조성한다. 즉 충장로 상권만의 특징인 유무형자원과 역대 최대로 진행되는 연계사업의 체계적인 융복합을 통해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상권문화지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빛의 분수대와 충장로 르네상스 사업이 완결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예술의 거리, 동명동 카페의 거리, 대인예술시장 등과 어울려 동구 만의 특화된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과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분수대가 빛의 분수대로 조성되면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충장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까지 마무리하면 동구는 민주화 콘텐츠와 문화전당, 아름다운 야간 경관, 낭만의 거리, 재래시장 및 충장·금남지하상가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