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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되겠다”
광주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
5일간 광주·전남 유세 마무리
부동산·청년·언론개혁 목소리
2021년 11월 29일(월) 19: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셀카봉으로 직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선 100일을 앞둔 29일 정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경제·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과 청년, 언론개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반드시 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 국민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다”면서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 수험생 학부모, 의료진, 워킹맘 등 ‘국민 대표’ 7인은 이 후보에게 민생 고충을 전했고, 이를 경청한 이 후보는 “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로 깊이 반성했다. 정말 죄송하고, 부족함이 많았다. 그 높은 기대 채워드리지 못했다”고 거듭 자세를 낮춘 뒤 “나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국민들이 보내온 질문지를 직접 골라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보내온 쪽지 형태의 수십 개 질문지 가운데 3개만 선택해 해당 문제에 대한 해법을 듣는 자리였다. 이 후보의 선택은 부동산, 청년, 언론개혁이었다.

그는 ‘부동산 문제 해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챙겨달라’는 질문지를 소개하고 “부동산은 민주당에 국민들이 실망을 표현한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물론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들어 줄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 자신 있다”며 “당장은 집값이 계속 상승 추세라 원인을 찾아내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역 청년을 위해 생각한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지를 선택하고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며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길은 성장 회복이다. 성장 회복의 방법은 양극화 극복과 공정성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선 D-100을 맞아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콘셉트로, 나흘간 진행된 호남투어의 하이라이트 행사이기도 했다. 회의에는 온라인 99명, 오프라인 99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국민 선대위 회의 이후 조선대에서 특강을 가진 뒤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하고 4박5일 간의 광주·전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