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속철도 건설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추진 중인 광주시와 대구시가 상호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제4기 달빛동맹을 출범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5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달빛동맹을 강화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또 기존 민관협력위원회를 발전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인력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지난 7월6일 광주역에서 열린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 후속 조치로, 양 시는 지난 1일 민관 교류 중심의 조례를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로 개정해 공포했다.

또 기존 공동협력사업은 물론 경제와 산업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는 등 기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발전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분과위원회 설치·운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새롭게 출범한 제4기 달빛동맹 위원회는 5·18과 2·28 교류 등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 영호남 상생발전을 앞당기는 구심체가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민간 교류 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행정통합 추진 등 행정교류 분야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