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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문화재 야행’ 성료
시, 12~14일 야경·야사 등 8가지 테마 프로그램 진행
2021년 11월 14일(일) 22:20
강인규(가운데) 나주시장 등이 목사내아 포졸·곤장체험장을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에서 11월 가을밤의 낭만이 가득한 밤거리 축제 행사가 개최됐다.

나주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나주문화재 야행(夜行)’ 축제를 나주 원도심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주문화재 야행축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8개 테마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설(夜說,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으로 공연·전시·체험·숙식·먹거리·여행 등 축제 콘텐츠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축제 첫째날에는 ‘나주읍성 서성문이 열리다’, ‘백성의 길 풍악이 울리다’, ‘태평성대의 꿈을 펼치다’를 테마로 강인규 시장,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주민들이 참여하는 목사읍성 행차 행렬과 나주시립국악단 공연이 어우려져 축제 흥을 돋우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역사문화도시와 천연염색이 만나는 ‘하늘길’을 주제로 전통 천연염색 체험과 전시, 홍보관을 운영했다.

동헌공원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샌드아트·석고방향제·한지부채 만들기 등 1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또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나이트 마켓은 생활공예·의류·악세사리·핸드메이드 제품 등 24개 제품을 선보인다.

나주향교와 목사내아에서는 전통예절·복식체험 및 시민극단 성안사람들의 포졸·곤장체험이 이루어졌다.

이밖에 강연버스킹(인문학콘서트, 문화재 학술포럼), 별밤라트, 나주목 아카이빙전, 나주읍성 랜선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주시 송월동에 김 모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답답했는데 잠시나마 나주 읍성권의 아름다운 문화재 야경을 통해 기분전환을 했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