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질주 민주 경선 호남 표심 주목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 지사가 어제 강원 지역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각각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누적 ‘과반 1위’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지역 경선에서 내리 4연승을 기록한 뒤 1차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했다.
그제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51.12%를 득표해 1위에 올랐던 이 지사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개표 결과 총 75만1007명의 선거인단 중 누적투표수 55만8800표 가운데 28만5852표(51.41%)를 득표하며 과반 1위를 기록했다. 1차 슈퍼위크는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중심으로 지금까지 치러진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와 지난 8~12일 투표가 실시된 64만1922명 규모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발표한 것이다.
결국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쳤던 이낙연 전 대표는 17만2790표 득표율 31.08%로 2위를 기록, 역전의 발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향방을 가를 최대 승부처는 추석 뒤로 예정된 호남 순회 경선(25~26일)과 10월3일 발표되는 2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이다. 만약 이 지사가 호남·수도권 경선에서도 대세론을 유지한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바로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전 대표도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텃밭인 호남 지역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비장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일각에선 조심스럽긴 하지만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과연 앞으로 이 지사의 질주가 계속될 것인지 이 전 대표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호남 표심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제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51.12%를 득표해 1위에 올랐던 이 지사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개표 결과 총 75만1007명의 선거인단 중 누적투표수 55만8800표 가운데 28만5852표(51.41%)를 득표하며 과반 1위를 기록했다. 1차 슈퍼위크는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중심으로 지금까지 치러진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와 지난 8~12일 투표가 실시된 64만1922명 규모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발표한 것이다.